배우 김수현이 故 김새론과 과거 열애 의혹에 휩싸이면서 지난해 있었던 ‘셀프 열애설’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3월 24일 김새론은 자신의 계정에 별다른 댓글 없이 김수현과 다정하게 얼굴을 맞대고 찍은 셀카를 게시했다. 김새론은 곧바로 삭제했지만 온라인상에 일파만파 퍼지면서 두 사람이 열애 중인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당시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사실무근이다. 김새론의 이 같은 행동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고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에 대해서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연예계에 따르면 김새론의 측근은 “김새론이 심리적으로 굉장히 힘든 상황이다. 형언할 수 없는 복잡한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 어떤 입장을 밝혀야 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며 셀프 열애설 논란에 관한 뜻을 밝혔다.
과거 김새론은 김수현과 금메달리스트로 한솥밥을 먹었지만,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 후 같은 해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때문에 김새론은 소속사가 아닌 본인이 직접 입장을 표명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김새론은 지난해 3월 27일 한 매체에 “수많은 고민을 했는데 아무 말도 안 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노코멘트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새론은 입장문을 정리해 공개하겠다고 했지만 끝내 침묵을 택한 것이다.
한편 지난 10일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김새론이 15살 때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열애를 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의 부모님과도 확인한 내용이라고 밝혔고, 김새론의 이모는 목소리 변조 없이 직접 인터뷰에 나서기도 했다.
이어 가세연은 유족으로부터 입수했다는 김새론의 생전 글도 공개했다. 해당 글은 2024년 3월 24일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에는 “(김수현과)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기사화됐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닌 점을 분명히 밝힌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유족은 김새론이 김수현과 연락을 하고 싶었지만 받지 않아 전화하라는 의미로 사진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향년 25세의 나이로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기일은 배우 김수현의 생일이기도 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러나 가세연의 주장에 대해 김수현의 소속사는 “가로세로연구소가 김수현 배우와 관련해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