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새론의 결혼설을 주장한 유튜버 이진호가 녹취록까지 공개해 논란인 가운데, 녹취록에 나온 김새론 소속사 관계자 A씨는 녹취록을 제공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21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A씨는 이진호에게 녹음 파일을 넘기거나 업로드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진호는 A씨를 고 김새론의 복귀를 위해 새로 계약한 매니저라고 밝혔다. A씨는 녹취록을 이진호에게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자 해당 의혹을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19일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 ‘예능 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김새론이 생전 결혼했다며 지난 1월 8일 A씨와 김새론으로 보이는 여성이 나눈 통화를 공개했다. 같은 8일에는 김새론의 개인 계정에 “Marry”라는 글과 웨딩스냅 사진이 올라온 날이기도 하다. 녹취록 속 여성은 A씨에게 결혼한 게 맞다고 털어놨다.
그런 가운데 이진호는 “유족들은 전 남자친구인 김수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데, 김새론은 다른 남자와 결혼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를 본 네티즌들은 “다른 남자를 만난 게 김수현이 김새론 미성년자 때 만난 것과 무슨 상관이냐”, “이번 일과 결혼설은 아무 상관이 없다”, “논점이 흐려졌다” 등의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김새론 유족 측은 이진호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진호는 지난 2022년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이와 관련한 영상을 여러 차례 올린 바 있다. 유족 측은 이진호가 올린 영상 때문에 김새론이 생전의 고통을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족 측은 김새론이 결혼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식을 접한 이진호는 김새론과 관련된 영상 전부를 비공개 처리했고, 그는 “고인에 대한 예우 차원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