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8시간 미만 머물면 심근경색 2배 상승!

매일 밤 취침 시간이 크게 변하는 생활 습관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특히 침대에 있는 시간이 짧은 사람일수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올 대학교(University of Oulu) 연구팀이 최근 학술지 BMC Cardiovascular Disorders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취침 시간이 불규칙한 사람은 앞으로 주요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 “몇 시에 자는가보다 얼마나 규칙적인가가 중요”

분석 결과, 매일 취침 시간이 약 2시간 전후로 불규칙하고 침대에 있는 시간이 8시간 미만인 사람은 심근경색·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약 2배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한편, 기상 시간의 불규칙성은 심혈관 질환과 명확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자는 이번 연구가 취침 시간, 기상 시간, 수면 중간점(midpoint)을 각각 분리하여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라우라 나우하(Laura Nauha) 올 대학 박사후 연구원은 “취침 시간의 규칙성 자체가 심장 건강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는 일상 리듬이 얼마나 흔들리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취침 시간의 불규칙성이 단순한 수면 문제에 그치지 않고, 야근·스트레스·불규칙한 식사 등 생활 리듬 전체의 변화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도 제시되고 있다.

● 수면 부족이 겹치면 위험이 더욱 커진다

연구자는 특히 침대에 있는 시간이 짧은 사람에서 위험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 점에 주목했다. 단순히 늦게 자는 것뿐만 아니라, 매일의 취침 시간이 크게 변하는 생활 패턴 자체가 심혈관계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나우하 연구원은 “규칙적인 수면 습관은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생활 요소 중 하나이며, 장기적으로는 심장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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