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미국으로 떠난 이유 대박…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홍명보가 미국으로 출국한 배경에 대해 해외 언론은 ‘안전에 대한 우려’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4일(한국 시간)에, 아르헨티나 매체 ‘오레’와 스페인 매체 ‘코페’가 홍전 감독의 출국 소식을 보도했다.

언론은 이에 대해 “홍 전 감독은 살해 협박을 받았으며,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우려하는 상황에 처했다. 결국, 자신의 안전을 고려해 미국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외국 언론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출국이 아니라,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한국 사회에서 발생한 격렬한 여파의 연장선에 있다고 해석했다.

언론은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한국 사회에 강력한 여파가 발생했다”고 전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철저한 조사와 원인 분석,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지시했고, 정몽규 한국축구협회장도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한국 축구계 상황을 소개했다.

또한 언론은 “대표팀이 극도로 적대적인 분위기 속에서 귀국했다”고 전하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한 “홍전 감독은 경호를 받으며 공항을 떠나야 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그의 출입이 금지될 정도로 여론이 악화되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이처럼 한국은 이번 대회 그룹 리그에서 1승 2패(승점 3)를 기록해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무승부에도 32강 진출이 가능했던 남아프리카와의 마지막 3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1로 패하면서, 홍 전 감독의 전술과 경기 운영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졌다.

그 후 홍전 감독은 지난달 29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서 “오늘 대표 감독 직을 사임하고 싶다”고 말하며 사임을 선언했다. 그는 “감독이라는 입장은 결과 앞에서는 아무 설명도 할 수 없는 자리다”라며, “국민 여러분이 기대하던 결과를 결국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 책임은 전부 감독인 나에게 있다”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한편, 홍전 감독은 2일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같은 날 MBC 보도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출국 전 월드컵 결과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하고 싶은 말은 있지만, 언젠가 좋은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답한 뒤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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