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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먼호가 오늘 바레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다음에서 바레인과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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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1960년 2차 대회 이후 64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우승을 위해서는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에 바레인전에서 최대한 많은 점수차를 두고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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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변수가 없는 한 클린스먼호의 승리가 예상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6위 바레인은 한국(23위)보다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황희찬(울버햄프턴) 김진수(전북 현대) 등 주축 자원의 부상 불참이 유력하지만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다른 자원에서도 전력 면에서 충분히 바레인을 압도하고 있다.
또 바레인과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1승4무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07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1-2로 진 것이 마지막 패배다.
[도하(카타르)=뉴시스] [서울=뉴시스]김근수 기자 = 조규성 등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그라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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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등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그라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많은 강팀이 1차전에서 고전했다는 점은 한국이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13일 한국과 함께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호주는 약체 인도를 상대로 고전했다. 결과적으로 2-0 승리를 거뒀지만 전반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9위인 중국은 106위에 불과한 타지키스탄과 득점 없이 비기는 수모를 겪었다. 중국은 우승 후보는 아니지만 아시안컵에 처음 참가하는 약체 타지키스탄과 맞붙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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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로부터 한국보다 유력한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평가받는 일본도 비슷했다. 일본은 14일 베트남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4-2의 식은땀승을 거뒀다. 결과는 2점차 승리였지만 전반에 역전되는 등 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전력만으로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뜻의 축구공은 둥글다는 축구계의 격언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클린스먼 감독도 경기 전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쉬운 경기는 없을 것이다. 특히 첫 경기가 다른 어떤 경기보다 중요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은 모두 강하다. 약팀은 없는 것 같아. 어떤 상대도 과소평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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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클린스먼호는 1차전부터 최정예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김민재 황인범(즈베즈다) 조규성(미트윌란) 설영우(울산HD) 등 베스트 멤버로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
부상 중인 김진수의 왼쪽 풀백은 이기제(수원 삼성)가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며 황희찬의 빈자리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문성민(전북) 양현준(셀틱) 등 다른 2선 자원이 채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