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김영훈씨가 지난 7월 세계기억력대회(World Memory Championships)에서 IQ 276으로 역사상 가장 높은 IQ를 가진 사람으로 공식 발표됐다.
세계기억력대회는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World Mind Sports CouncilWMSC)가 운영하는 국제대회다.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는 마인드맵의 창시자인 토니 부잔(Tony Buzan)이 설립한 세계적인 두뇌 챔피언십 운영기관으로 세계기억력대회 이외에 세계속독대회, 세계마인드맵대회를 운영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다.
세계기억력대회에서 인정한 초고지능 검사는 상대평가로 사전 선별된 고지능자를 대상으로 경쟁 형태의 다면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예를 들어 IQ 180끼리 모여 토너먼트 형태의 IQ 대결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되고, 그 과정에서 참가자들의 IQ를 종합 평가하게 된다.
김영훈씨 이전에는 중국계 호주인 교수인 ‘테렌스 타오’라는 인물이 오랫동안 세계 지능 1위로 알려져 왔다. 그의 IQ는 230이었다.
김영훈씨는 지난해 11월 한국기록원을 통해 IQ 최고기록 보유자로 공식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기네스북에 유일하게 등재된 바 있는 초고지능 단체 메가소사이어티(Mega Society)의 유일한 한국인 회원이기도 하다. 김 씨는 세계천재인명사전(World Genius Directory)과 기가 소사이어티(GIGA Society) 등에서도 역시 IQ 세계 1위에 등재돼 있다.
김영훈씨의 소식은 그동안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에서 해당 사실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외신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는 최근 미국 매거진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에서 IQ 전 세계 1위로 선정된 동시에 미국 할리우드 및 셀러브리티 매거진 US 위클리(US Weekly) 편집장 댄 워커포드(Dan Wakeford)와 함께 단독 영상 인터뷰를 진행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김영훈 세계지능협회 대표는 “앞으로 나의 재능을 살려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두뇌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훈씨는 세계 최고의 지성인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세계지능협회(United Sigma Intelligence Association, USIA) 설립자 겸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해당 협회는 노벨상 수상자 7명을 포함해 하버드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등 세계 최고 명문대 종신교수 100명 이상이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