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운동도 잘못된 방법으로 할 경우 몸에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손상을 줄 수 있다. 건강을 유지하고 부상이나 장기적인 악영향을 피하기 위해 주의해야 할 운동습관, 미국 건강정보매체 ‘Eat This, Not That’에서 소개했다.
고립 운동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근력운동을 할 때 바이셉컬이나 레그 익스텐션 등 고립운동에만 집중하고 복합운동을 소홀히 하면 근육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세에 문제가 생겨 일상 활동 중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고립운동은 근력 저항운동 중 한 부위의 근육을 고립시켜 하는 단일 관절운동을 말한다. 실제로는 어떤 운동이든 하나의 근육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립운동은 특정 부위를 명확하게 목표로 하는 운동이다. 이에 반해 두 개 이상의 관절을 사용하는 운동을 복합운동이라고 한다.
항상 약간의 탈수 상태에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틈을 내어 물을 마시는 것이 귀찮거나 혹은 깜빡 잊기 십상이다. 당장 눈에 띄지는 않지만 항상 수분이 부족한 상태라면 근육 회복 능력이 감소해 근력과 지구력이 점차 나빠질 수 있다. 이런 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소변 농도가 높아지고 신장 결석이 생길 위험도 높아진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너무 많이 한다
많은 운동 전문가들이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운동 전 스트레칭을 권한다. 그러나 무엇이든 지나치면 안 된다. 근력운동을 하기 전에 과도하게 스트레칭을 하면 관절의 안정성이 낮아지고 일시적으로 근력이 약해져 부상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운동을 하기 전에는 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하는 정적 스트레칭(static stretching)보다는 주로 움직이면서 하는 동적 스트레칭(dynamic stretching)을 하는 게 나을 수 있다.
특정 근육군 운동을 소홀히 하다
보통 운동을 하면서 근육을 과도하게 훈련하는 것을 걱정하지만 특정 근육군을 충분히 운동하지 않는 경우도 좋지 않다. 예를 들어 가슴이나 팔처럼 눈에 띄는 근육에만 집중하고 등이나 코어를 적절히 단련하지 않으면 기초가 약해지고 자세가 나빠지며 만성 요통이 생길 수 있다.
악력에 개의치 않다
운동을 할 때 보통 악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악력이 나빠질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주요 운동을 수행하는 능력이 제한돼 운동 효과가 떨어지거나 사고 또는 운동기구를 떨어뜨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웨이트 벨트를 오용하다
운동을 할 때 웨이트 벨트를 자주 사용한다면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웨이트벨트는 무거운 기구를 들 때 허리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데 지나치게 의존하면 오히려 코어 근육이 약해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허리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몸이 벨트가 받쳐주는 힘에 익숙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