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의 전환점으로 불리는 50대는 은퇴가 가까워지면서 자녀와 부모를 동시에 부양하는 이중 부담이 시작되는 시기다. 이때 금전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하면 노후 빈곤은 불가피하다.
사실 50대에 급격히 가난해지는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뚜렷한 공통 습관이 있다. 다음 4가지는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1. 수입이 줄어도 소비 습관은 그대로 유지한다
50대는 보통 이전보다 수입이 줄어들기 시작하지만 소비 수준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 ‘예전처럼 살아야 한다’는 자존심 때문에 사소한 소비조차 줄이지 못하고 결국 고정지출에 시달리게 된다.
절제할 수 없는 소비는 계좌 잔액이 줄어드는 속도보다 더 빨리 삶의 여유를 빼앗는다.

2. 아이에게 무리하게 돈을 쓰다
좋은 대학, 결혼자금, 전세보증금 등 ‘부모 역할’을 이유로 무리한 지출을 감행한다. 자식 사랑은 숭고하지만 본인의 노후준비를 갉아먹는 지출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결국 ‘나는 괜찮아’라는 마음이 본인을 가장 난처하게 만든다.

3. 주변에 비해 자존감을 유지하려고 하는
또래 친구, 형제자매, 직장 동료들과의 비교는 지출을 자극한다. 명품이나 차, 여행처럼 눈에 보이는 것으로 자존심을 세우려는 심리는 결국 카드값과 대출이자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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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은 타인의 기준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통제할 수 있다는 감각에서 온다.

4. 수입 구조를 바꾸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50대가 되면 새로운 도전이나 직업 변화에 소극적이 되기 쉽다. 그러나 고정수입에만 의존하면 경제적 위기는 시간문제다.
작더라도 수입을 다변화하려는 습관이 없다면 어느 순간 경제적 추락은 가속화된다. 안정은 스스로 만들지 않으면 영원할 수 없다.

50대는 여유롭게 살기 위해 가장 많은 준비가 필요한 시기다. 돈이 부족해서 가난해지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습관이 돈을 떠나게 만든다.
더 늦기 전에 지출과 수입, 생활의 기준을 재설계해야 한다. 지금부터 바꾸지 않으면 노후는 당신에게 너무 가혹할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