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공개한 김수현 김새론 카톡 조작이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공개한 배우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가 조작됐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김수현 측은 공개된 메시지의 조작 가능성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새론 유족 측은 2016년 김새론이 미성년자(당시 만 17세)였을 때 김수현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나 언제 너 안고 잘 수 있어”, “나중에 실제로 해줘” 등 연인 사이에서 나올 법한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변호사는 이 메시지가 디지털 포렌식 자료를 재구성한 것이라고 밝히며 도씨 하나 틀리지 않도록 원본과 100%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낸 편지도 공개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5~6년 지속됐고, 김새론에게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즉각 반박했다. 김수현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유족 측이 공개한 2016년 카카오톡 메시지 작성자와 2018년 메시지 작성자가 다르다는 진술 분석 결과를 제시하며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수현 측은 해당 메시지가 진술분석센터에 의뢰한 결과 2016년과 2018년 메시지 작성자가 동일인이 아닐 가능성이 92%라고 밝혔다. 다만 분석 대상 표본의 크기가 제한적이라는 한계도 언급됐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에는 교제한 적이 없으며 교제 사실이 있으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2020년 사이였으며 짧은 기간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이 공개한 사진 역시 2016년 사진이 아닌 2019년 사진이라고 반박했다.

김수현 측은 가세연 운영자 김새론의 유족 및 이모라고 주장하는 인물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12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감정 의뢰까지 확대되면서 양측의 진실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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