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한 배우 임지연과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공통점은 5살 연하 남성을 매료시켰다는 점이다. 두 사람은 또 다른 곰신(군대간 연인을 기다리는 것을 일컫는 인터넷 용어) 스타가 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꼼신은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자들을 일컫는 애칭이다. 군대 간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여성을 향해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다”는 옛말에서 나온 ‘고무신’이 ‘고무신’이라는 줄임말로 변형됐다.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임지연이 이도현의 군대를 기다려야 하는 예비곰신이 됐다.
임지연과 이도현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촬영 후 이어진 회식 등을 통해 가까워지기 시작해 지난해 겨울부터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일 이도현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측은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고 있다”며 임지연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임지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도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사이에서 좋은 감정을 갖고 신중하게 알고 있는 단계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임지연은 1990년생 34세, 이도현은 1995년생 29세다. 이도현은 올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도현은 올해 예정된 차기작을 모두 촬영하면 군 입대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현 측은 “입대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지만 29세 연령을 감안하면 더 이상 미루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에 따라 임지연은 자의 반, 다른 반, 예비웅신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임지연이 곰신발을 신고 꽃신을 신을지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피겨 퀸’ 김연아의 결혼 소식에 한국은 물론 일본까지 들썩이고 있다. 김연아와 고우림의 소속사는 25일 “두 사람이 10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18년 김연아 아이스쇼 축하 무대에서 처음 만나 3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고우림은 1995년생으로 1990년생 김연아보다 5살 어리다. 경북예고 서울대 성악과를 거쳐 서울대원에 재학 중인 고우림은 2017년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해 강현호, 배두훈, 조민규와 포레스텔라에서 우승했다.
특히 고우림은 아직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미필이다. 김연아와 결혼한 뒤 군에 입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두 사람의 깜짝 결혼 발표에 네티즌들의 축하도 이어지고 있다. “축하합니다”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이 이어진다. 일본도 김연아의 결혼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TV아사히, 닛칸스포츠 등 다수의 일본 언론이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보도하면서 일본 네티즌들이 축하 댓글을 이어가고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도 결혼 후 남편 고우림을 기다리는 웅신이 될 예정이다. 사진은 2022년 12월 29일과 30일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2022’ 피겨 여왕 김연아도 임지연과 동병상련이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과 3년 열애 끝에 지난해 10월 결혼에 골인한 김연아는 고우림이 군미필자여서 꼼신 예약자가 됐다.
1995년생인 고우림은 아직 입대하지 않은 군미필자로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포레스텔라 활동을 하면서 콩쿠르 우승으로 군 면제를 노린다는 게 오만한 마음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팀 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콩쿠르도 노리는 것은 그 콩쿠르만 노리는 사람에게는 예의가 아닐 수 있다”면서도 “멤버들 생각에도 (군 문제는)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패할 수도 있지만 (군 면제를) 도전해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포레스텔라로 성공하는 것 다음으로 큰 목표가 군대”라며 군 입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소속사는 “국방부 지침에 따라 병역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혼식 후 곧바로 입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이 아닌 입대 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고우림은 김연아와 결혼한 뒤 포레스텔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달콤한 신혼생활을 공개하고 있다. 그런 만큼 고우림의 입대 시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