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죽음 자연사 아니라 타살이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고 서세원 사망 미스터리’를 다뤘습니다.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수액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캄보디아 경찰이 밝힌 사인은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다. 고인의 사망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흰색 수액에 대해 우유주사로 불리는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실화탐사대 측은 서세원과 동업한 김씨를 찾아갔습니다. 김씨는 고인의 프로포폴 투약설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고인이 사망한 병원은 2019년 오픈 후 수년간 운영하지 않다가 지난해 하반기 김씨의 제안으로 서세원과 함께 인수해 다시 운영을 준비하던 중이라고 합니다.

제작진 측은 서세원에게 링거를 둔 간호사와 나눈 문자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간호사는 “프로포폴은 따로 주사했다”며 고인의 프로포폴 투약을 증언했습니다. 그는 우선 비타민을 주사한 뒤 프로포폴을 따로 주사했다며 제작진이 보여준 프로포폴 사진에 “그렇다”고 인정했습니다.

특히 간호사는 사진 속 프로포폴에 대해 “서세원이가 저한테 그걸 가져왔어요. 이미 공개돼 있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현지 약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 간호사는 서세원에게 “2개를 주사했다”고 말했습니다. 2개는 프로포폴 100밀리리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로포폴 100mL은 5시간 이상 대수술을 할 때 투여하는 양입니다.

이에 대해 성균관대 마취통증의학과 김덕경 교수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맞았다면 사망에 이르렀을 수 있다”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간호사는 ‘왜 프로포폴 100mL를 한꺼번에 맞췄느냐’는 질문에 “서세원 운전자가 서세원이 일주일에 두 번씩 프로포폴 2개씩 받는다며 한꺼번에 투여하라고 했다”고 답했습니다. 서세원은 운전사가 없었어요. 사실 해당 지시를 한 사람은 서세원 동업자 김씨의 운전기사였다.

한편 캄보디아에 머물던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오전 11시 30분(한국 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심정지를 일으켰습니다. 이후 인근 종합병원 의료진이 응급처치를 시도했으나 오후 3시 사망했습니다.

유족들은 사망 8일 만인 28일 시신을 화장하고 유골을 국내로 옮겨 장례를 치렀습니다.

고 서세원이 사망 당일 프로포폴 50ml 2병, 총 100ml를 맞고 숨졌다는 캄보디아 병원 간호사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의사는 치사량이라고 말했습니다.

왕년의 인기 코미디언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에서 68세의 나이로 갑자기 사망했습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서세원 사망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집중 조명했습니다.

서세원은 캄보디아 병원에서 수액을 받고 갑자기 사망했습니다. 당시 캄보디아 경찰이 밝힌 사인은 당뇨병으로 인한 심정지였는데, 이 병원은 아직 정식 개업도 하지 않은 곳이라 의사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당시 서세원에게 직접 수액을 둔 간호사는 제작진에게 “비타민을 주사한 뒤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일명 ‘우유주사’라고 불리는 프로포폴은 내시경 검사 등을 위한 수면유도제로 자주 사용됩니다. 그러나 마약과 같은 환각효과로 오남용 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프로포폴을 마약류 중 하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하고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치료목적 등으로 투약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캄보디아에서는 약국에서도 아무런 제약 없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1979년 TBC 라디오로 데뷔한 서세원은 1990년대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서세원 쇼’ 등에서 활약했던 인기 MC 겸 개그맨이지만 영화 제작비 횡령, 해외 도박 등 여러 논란이 불거지면서 연예계를 떠났습니다. 2015년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두 사람은 이듬해 합의 이혼했습니다.

서세원은 이혼 1년 뒤인 2016년 23살 연하의 해금 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습니다. 이후 캄보디아로 이주해 미디어 및 대규모 부동산 건설, 호텔 사업, 목회 활동 등을 추진했다고 합니다.

지난달 사망한 고 서세원에게 직접 링거를 둔 캄보디아 병원 간호사가 “프로포폴 2개를 주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간호사는 서세원이가 저한테 그걸 가져왔어요. 이미 공개돼 있었다”며 “서세원 운전자가 ‘서세원이 일주일에 두 번씩 프로포폴 2개씩을 받는다’고 한꺼번에 투여하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간호사가 서세원에 주입했다고 밝힌 프로포폴 용량은 50㎖ 2병, 총 100㎖다. 이에 대해 성균관대 마취통증의학과 김덕경 교수는 서세원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8~10ml만 쳐도 호흡 억제, 심정지가 오는 용량이다. 한꺼번에 맞으면 사망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간호사가 말한 ‘서세원의 운전기사’는 바로 서세원과 함께 병원을 인수해 운영을 준비하던 동업자 김씨의 운전기사다. 김씨는 제작진이 “서세원이 프로포폴을 맞은 게 맞느냐”고 묻자 “프로포폴 자체가 없는데 어떻게 확실하냐”고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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