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이두나 존재 자체가 그냥 플러팅 최강 비주얼

지난 20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는 단숨에 오늘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1위, 넷플릭스 글로벌 TOP10(비영어) 부문 7위, 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의 10월 4주차 통합랭킹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이 쉐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팝 아이돌 시절을 뒤로하고 은퇴한 두나(수지)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모두가 상상했던 이두나 그 자체였다. 그 중 단연 돋보인 것은 수지의 비주얼이었지만, 두나의 패션 스타일과 사소한 행동까지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외적인 모습이 왠지 시선을 계속 끌었다. 외부 활동은 일절 하지 않는 듯한 얇은 옷차림과 독특한 헤어스타일, 경계심과 공허함이 공존하는 큰 눈은 호기심까지 자극했습니다. 웹툰 원작을 그대로 옮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지는 이두나 캐릭터를 200% 소화하는 것은 물론 그녀의 경험까지 더해 인물의 매력을 끌어올렸습니다.

수지는 지난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이 두나를 오해하는 것으로 시작해 사람 이두나를 이해하는 여정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그녀의 바람은 드라마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손톱을 길게 내건 고양이처럼 엄한 말로 외로움과 상처를 숨겨왔던 두나는 서서히 그녀를 둘러싸고 있던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날뛰는 감정을 숨김없이 쏟아내던 두나는 자칫 공감할 수 없는 복합적인 인물로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수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캐릭터의 어둡고 불안한 면까지 섬세하고 견고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을 공감케 했다.

무엇보다 오해에서 시작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아가는 설렘부터 현실의 벽에 부딪힌 애틋한 로맨스까지 드라마를 보는 내내 두나가 느끼는 마음이 온전히 와닿을 수 있었습니다. 사랑에 대한 캐릭터의 감정을 깊고 입체감 있는 인물로 완성한 수지의 연기가 애틋함을 극대화시켰습니다. 훨씬 깊어진 눈빛과 발성, 사소한 행동까지 매 작품 연기 성장을 놓치지 않는 수지의 성숙한 연기가 보는 이들에게 과몰입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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