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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021240)가 경기침체 등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렌털사업 모델의 경쟁력을 타고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통상 렌탈업은 초기 투자비용은 큰 데 반해 비용 회수 및 수익 실현이 오래 걸리는 사업으로 시장에 안착하기는 쉽지 않지만 정착에 성공하면 불황에도 강한 면모를 보인다. 그만큼 고금리·고물가 시기에 시장 진입이 어렵고 자금 여력 등 기초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신제품 개발·마케팅 등을 펼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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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협 한화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코웨이가 경쟁사가 정체될 때 975만 계정(국내 682만 계정)이 창출하는 현금흐름을 통해 마케팅 투자와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시장점유율(M/S)을 확대하고 있다며 하반기 금리 인하로 시장 내 유동성이 느슨해지더라도 경쟁사의 기초체력이 하락한 상황과 신제품 개발 리드타임 등을 고려한 한샘이 상당 기간 M/S를 확대하는 현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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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내에서는 주력 상품 정수기를 비롯한 신규 제품군인 비렉스의 활약으로 M/S를 확대해 1분기 렌탈 판매량(41만4000대)이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며 “이를 통해 계정 순증 수치가 전년보다 24.5% 늘어난 6만3000개 계정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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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말레이시아 법인은 소폭이지만 매출 성장세로 돌아섰고 태국 법인의 매출도 전년 대비 36.2% 고성장해 다시 이익에 기여(4억원)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도 “코웨이의 투자 포인트는 안정적인 매출·이익 성장, R&D 투자를 통한 제품 경쟁력 제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이라며 “회사 매출과 영업이익은 8년간(2013년~2023년) 연평균 7~8%씩 꾸준히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16년(얼음정수기 리콜)과 2019년(서비스매니저 소송 패소)을 제외하면 매년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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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넷마블에 인수된 이후 R&D 투자를 통해 히트 제품(아이콘 정수기 등)을 탄생시키며 국내 정수기 시장 점유율을 다시 확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인 비렉스 브랜드를 통해 매트리스·안마의자·에어컨 등 신규 카테고리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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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웨이의 1분기 잠정집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937억원으로 전년 동기(1756억원)보다 10.3%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18억원으로 전년(9483억원)보다 5.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77억원으로 지난해(1252억원)보다 1.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