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지누션 출신 숀(53)이 직접 돈을 벌어 기부한 순수 금액만 약 60억원이라고 밝혔다.
션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게시한 “왜 이렇게 돈이 많나요? 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해당 영상에서 숀은 근황과 함께 자신에 대한 루머를 직접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네티즌은 “이분은 기부 기사만 보이고 연예계 활동도 안 하는데 왜 돈이 많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엑ㅐ허션은 “사람들은 연예인이 TV에 안 보이면 손가락만 씻고 산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TV에 나오지 않을 때 오히려 더 많은 활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션은 주 수입원 중 하나가 ‘강연’이라며 “많이 다닐 때는 1년에 100개 이상 다녔다. 하루에 5번 간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앰배서더로서 하고 있는 것이 약 5가지가 있다. 그렇게 가족들도 먹고, 기부도 하며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네티즌이 “지누션 활동으로 돈을 많이 벌었을 것”이라고 주장하자 션은 “조금 애매하다. 지누션이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고 활동도 많이 했지만 지누션 활동을 하면서 그렇게 많은 돈을 벌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90년대 가수들이 공통으로 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가수가 작사, 작곡 전부를 하면서 1인 기획사식으로 활동을 하지 않으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었다”며 “(지누션 활동으로) 그렇게 많이 벌지는 못하고 대충 벌었다”고 전했다.
한 네티즌이 “주식으로 돈을 버나 했더니 후원으로 버는구나”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주식으로 돈을 벌지 못했다. 기부와 후원은 다르지만 많은 사람이 착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기부했다고 기사가 나는 것은 제가 돈을 번 것을 기부한 것이고, 기부 마라톤 등은 (개인의) 참가비와 후원을 받아 어떤 (의미 있는) 일에 쓰는 것”이라며 “코로나19 때 시작해서 2020년부터 제가 기부 마라톤으로만 모금한 돈이 55억원 정도였고, 그 돈으로 여러 일을 했다. 218억원 규모의 루게릭 병원에는 우리 부부가 순수하게 6억원을 기부했다. 나머지는 모금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나와 내 아내가 기부한 금액이 60억원이다. 순수 기부액이라고 덧붙였다.
션은 또 1998년도에 의류 쇼핑몰인 MF를 의류 사업을 하는 분과 함께 출시했다. 한때 ‘강남 교복’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였다”며 “어쨌든 그 기업이 3년 만에 매출 200억원까지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그래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의류라는 게 항상 잘 되는 건 아니다. 더 잘 되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했을 때 이게 더 잘되면 모르겠지만 우리가 그때 딱 맞지는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