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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는 물건이 변기보다 더럽다는 충격적인 사실. 변기가 제일 깨끗하지 않느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세균이 많이 번식하고 있는 일상용품과 함께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요령까지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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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필수품
스마트폰
스마트폰은 자타가 공인하는 현대인의 필수품이다.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늘 손에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과연 스마트폰은 얼마나 깨끗할까. 2020년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에는 일반 변기보다 10배나 많은 세균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손에 세균 덩어리를 항상 들고 다니는 것과 같다.
관리Tip
렌즈를 제외한 스마트폰을 70% 알코올로 소독하면 된다. 액정에 직접 알코올을 뿌리는 것보다는 부드러운 천에 알코올을 뿌린 뒤 닦는 것이 좋다.
매일 사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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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회사에서 매일 사용하는 키보드도 세균에 주의해야 한다. 2018년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키보드에서 검출된 세균 수는 변기 시트의 약 2배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바실러스 세레우스 균도 발견됐다고 하니 각별히 주의할 것. 키보드 틈에 끼기 쉽기 때문에 앞에서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관리Tip
키보드 커버를 씌우는 것을 추천한다. 소재는 플라스틱이나 실리콘이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 먼지를 털어낸 후 항균티슈나 소독용티슈를 이용해 닦는다.
오너 드라이브라면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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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핸들
운전을 하기 위해 꼭 잡아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자동차 운전대다. 2012년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운전대에 서식하는 세균이 일반 가정의 화장실 변기와 비교해 250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를 세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깨끗해 보이는 차의 내부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관리Tip
차 안에 물티슈를 넣어두고 운전이 끝난 후 잊지 말고 사용하자. 물티슈로만 닦아내기만 해도 세균 수치가 급감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