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물 대신 제로콜라를 마신 남성들의 후기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등에 ‘제로콜라 3년간 물 대신 마신 결과’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글 작성자 A씨는 “나란도 사이다, 제로콜라부터 시작해 최근 여러 제로 음료까지 거의 3~4년간 물 대신 마셨다”며 실구매 사진을 첨부했다.
그러면서 “장내 미생물에서 설사하고 맨발로…” 실제로 체감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반전은 있었다. 그는 “그런데 X된 게 음료에 탄산, 구연산 때문에 치아 에나멜층이 부식되면서 양쪽 어금니에 신경통이 생겨버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찬물에 시릴 정도면 자극을 줄여 상황을 볼 수 있지만 나는 미지근한 물, 평소 식사 때 밥알만 잘못 씹어도 금방 전기가 올라온다”며 “1~2개월가량 탄산을 멈추고 자제하고 빨대로 마시고 목부터 바로 조준해 먹고 결국 다시 마시고 있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A씨는 “치아는 신경치료를 하지 않는 이상 나아지지 않는다고 한다”며 “다들 적당히 조심해서 마셔달라”는 요청을 끝으로 글을 마쳤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뭐든 대충…”, “아 탄산 때문이구나”, “나도 제로 출시 후 최소 2캔 이상 마셨는데 어금니에 신경통이 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제로콜라와 관련한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대체당은 체중 조절에 장기적으로 효과가 없어 장기간 섭취하면 당뇨나 심장병 위험 및 조기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