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이다영은 “마지막으로 기사 내용 중 언급된 내용의 인증샷도 첨부했다”며 “앞으로 증거를 더 풀겠다”고 덧붙였다.
이다영은 이재용이 배구 미디어 더 스파이크와 진행한 인터뷰 일부를 공개했다. 이재용은 김연경과의 불화설에 대해 (불화) 이유는 너무 잘 아는데 지금은 입을 다물고 있다며 흥국생명에서 그 선수(김연경)와 함께 보낸 기간 중 일어난 일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언젠가는 그게 다 공개될 것이다. 세상에 비밀은 없다”며 “그 선수가 오고 나서 좋은 팀워크에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재용은 이다연이 김연경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도 했다. 그는 “그 선수로부터 꾸준히 괴롭힘을 당해온 이다영에게 자주 위험신호가 보였다”며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다영은 이틀 뒤에야 깨어났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용은 14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안 한 일(학교폭력)로 비난받고 싶지 않다”며 “하지도 않은 일까지 사과문에 써줬더니 (피해자들이) 만나기 싫다며 연락을 모두 끊었다. 그들은 나중에 우리 둘의 영구 제명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1인당 1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며 “피해자 1명이 다른 피해자에게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1000만원만 주면 합의문을 써주겠다고 우리에게 따로 연락을 했는데 그들이 다른 의도를 가졌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재용은 흥국생명 활동 당시 2020~2021시즌 김연경에게 이다영을 욕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경기 중 저 선수(김연경)가 이다영을 향해 욕을 했다고 말했다.
이다영도 5일 프랑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A선수(김연경)와의 문제로 인한 논란은 사실”이라며 “나는 차라리 그 선수에게 왜 그랬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다영이 이번에 공개한 김연경으로 추정되는 선수와의 카카오톡에는 자신이 사과하고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메시지에 따르면 이다영은 나는 언니(김연경)와 함께 있고 같은 팀에서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저에게는 누나가 너무 좋고 멋진 선배이고 언니와 멋진 시즌을 보내고 싶다”며 “제가 언니가 불편하지 않게 신경쓰지 않으려고 하는데, 저는 조심한다. 언니도 조금이라도 싫은 마음을 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연경으로 추정되는 아이디 ‘김’은 “그냥 내가 그러고 무서워도 참는다. 나도 네가 싫고 불편해도 참고 있다고 답했다.
김연경은 이다연, 이재용 자매의 이 같은 주장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