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재혼 상대였던 정청조를 고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남현희는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직접 출연해 꿈만 같아요.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그 악마를 믿고 함께한 시간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우리 가족도 피해를 본 부분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남현희는 정청조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처음 펜싱을 배우러 왔을 때 28살 여성이다”고 소개했습니다. 가족 같은 친구가 돼달라고 해서 그렇게 지냈는데 그 과정에서 본인이 죽는 병에 걸렸다고 시한부라며 6개월밖에 살 수 없다고 했습니다. 호흡곤란과 구토 증세를 보여 실제로 약을 먹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남현희는 “성별을 정말 몰랐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어느 날 제 옆에 누워서 본인이 남자라는 것을 노출시켰습니다. 보여주는 노출이 아니라 저를 당황하게 만든 스킨십이 먼저 있었어요. (정청조가 성관계를 시도했지만) 분명히 남성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가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뜻이냐”고 묻자 남현희는 “네”라고 답했고, “분명히 남성이었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재차 대답했습니다.
남현희는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부분에 조금 당황했지만 그 사람이 선택한 부분이라 그냥 친구로서 존중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실제로 (성전환 신체를) 못 봤어요. 보니 저도 어떻게 마음에 변화가 생길지 몰라 조금 무서웠고 성전환 수술 사실을 힘들게 고백했기 때문에 그걸 보자고 하면 상처가 될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임신 논란에 대해서도 남현희는 정청조가 매번 가져다준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속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남현희는 “저는 인지도가 있어서 약국에 못 가게 했어요. 임신 테스트기를 줄 때마다 20번 이상 한 것 같아요. 집에 와서 가족들에게 테스트기 결과가 이상하다고 했더니 “테스트기를 당신이 직접 샀느냐”고 물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모두 정조가 준 테스트기였고 매번 포장지가 없는 상태였어요. 동생이 가져다준 테스트기에서 다시 검사를 했더니 일행이 나왔어요. 임신이 아니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고환 이식을 받았다”는 정청조의 말을 믿었다고도 했습니다.
“성전환을 한다고 외형이 바뀌는 거지 내부 생식기관이 만들어지는 건 아니지 않느냐”는 김 앵커의 질문에 “저도 그 부분에 대해 많이 의심했고 인터넷 검색도 해봤어요. 용어에 대한 것이 디테일한 부분까지는 모른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인터넷 검색의 한계가 있어서 정청조에게 신중하게 물어봤어요. 이건 말도 안 되는 것 같다고 했더니 정청조가 본인의 ○호텔 혼외아들이라고 했어요. 그 ○호텔에서 고환이식을 받은 경우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또한 불가능한 일이라고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그래도 대기업이니까 의학적으로 그런 부분에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고가의 자동차와 명품 선물을 받고 이를 SNS에 자랑한 데 대해서는 최종 목표는 저였던 것 같아요. 내 얼굴과 이름이 필요했다”며 “처음부터 나에게 명품을 선물했어요. 상위 0.01%의 학부모를 상대로 펜싱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명품 옷을 입고 비싼 차를 타야지 엄마들 사이에서 말문이 막힌다”고 선물했습니다. 100억시그니엘도 제 명의로 해준다고 해서 거절했어요. 본인이 쇼핑을 하고 세팅을 해놓고 내가 SNS에 올리지 않으면 서운해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남현희는 우리 가족과 아카데미 선생님들도 피해를 봤기 때문에 조만간 (정청조를) 고소할 예정이라며 아이는 학교도 못 가고 명해문도 닫았습니다. 펜싱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저 때문에 정말 죄송하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