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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은 여성 생식기관의 하나로 자궁과 외부를 연결하는 통로이다. 정자가 들어가는 길이 되고 출산 시에는 태아가 나오는 길이 된다. 생리 시에는 혈액이 외부로 나가는 길이 된다. 질 안을 산성화함으로써 외부에서 세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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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질에 이상이 생기면 전반적인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지는데 대표적으로 질 이완증이 있다. 질 이완증이란 질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탄력을 잃은 상태를 말한다. 출산이나 잦은 관계로 질을 자주 사용할 경우 물리적으로 늘어나거나 노화로 인해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거나 질 근육의 힘이 떨어져도 발생한다. 또 선천적으로 질 근육이나 골반 근육이 약해 쉽게 이완되기도 한다.
주로 성행위 때 성감각이 잘 느껴지지 않거나 질에 공기 빠지는 소리가 들리는 질방이가 발생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상생활을 할 때도 질염에 별 이유 없이 자주 걸리고 질에 빈 느낌이 든다면 질 이완증을 의심해 산부인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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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결과 경미한 질 이완증으로 일상에서 큰 불편감이 없다면 케겔 운동과 같은 방법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질압이 20mmHg 이하면 질염 등 각종 감염에 취약해져 배변 기능과 방광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부부관계 약화, 자신감 저하 등의 원인이 되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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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한 질세라, 초음파 방식의 소노케어 등이 도움이 된다. 두 시술은 각각의 특징이 다른 만큼 의료진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증상을 면밀히 진단하고 그에 적합한 방법으로 결정해야 한다.
이 중 질세라는 질 내부에 집속 초음파 에너지를 조사해 질 내 점막의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고 근육을 수축시켜 처진 질 근육의 탄력성을 회복하는 방법이다. 시술 시간이 약 20분으로 비교적 짧고 마취, 절개, 출혈이 없어 시술 직후 성생활을 비롯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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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타이트닝에 더해 질건조증, 세균성 질염, 착색 등의 고민이 있다면 소노케어를 병행하는 것도 방법이다. 소노케어는 불가청 주파수에 해당하는 1, 3, 10MHz 세 가지 초음파를 활용해 42~45도의 열과 물리적 진동을 전달해 콜라겐을 생성한다. 통증이 없으며 시술시간은 약 10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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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산부인과의원 오은경 대표원장은 질은 민감한 부위로 이상을 느꼈다고 해도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성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할 뿐 이나리 해부학적 구조 특성상 세균 등 유입 위험이 높아 각종 바이러스 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이상이 있으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환자에게 맞는 적절한 시술을 통해 효과적이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것”이라며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편하게 내원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