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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며 위로가 되지만 다이어터들이 가장 두려워 이기기 힘든 유혹 중 하나가 치킨 피자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다. 특히 체중 감량 중에 이런 패스트푸드가 유혹을 견디기 어렵다. 최대한 피하고 조심하는 것이 좋지만 그래도 꼭 먹고 싶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365mc부산병원 박초롱 식이영양사가 지방이 가득한 고칼로리 식품을 그래도 ‘살찌지 않게’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박 영양사는 무엇보다 “적절한 선택과 조절이 병행될 경우 패스트푸드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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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버거, 감자튀김 등 사이드메뉴 조절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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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는 균형만 잘 맞추면 건강한 한 끼로 손색이 없는 메뉴다. 박 영양사는 햄버거 속재료로 “가공육 패티 대신 직접 구운 고기, 식물성 패티, 닭고기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빵도 열량이 낮은 것을 고르고 여기에 채소까지 추가하면 다이어트 중 멋진 한 끼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만약 시중의 프랜차이즈 버거를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실제 일주일간 프랜차이즈 햄버거만 먹어도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례는 SNS 등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때의 포인트는 사이드 메뉴다. 박 영양사는 “탄산음료 대신 아메리카노를, 감자튀김 대신 샐러드를 선택하거나 사이드 메뉴를 과감히 생략하면 칼로리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다만 탄수화물을 조절하고 있다면 사이드뿐만 아니라 빵도 한쪽을 줄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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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 슬림 생지에 야채는 듬뿍
피자도 칼로리 조절이 가능한 음식이다. 핵심은 탄수화물을 최대한 줄이고 채소 토핑을 가득 올리는 것. 도우의 종류와 토핑에 따라 영양가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피자나 탄수화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꺼운 도우 대신 얇은 신도우로 바꾸는 시도를 하면 된다. 채소를 많이 사용한 마르게리타 시금치 피자 등을 고르는 것도 식이섬유 섭취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이때 샐러드를 곁들여 먹으면 풍미는 물론 씹는 맛까지 살릴 수 있다. 아무리 다이어트 중이라도 치즈가 없는 피자는 상상할 수 없다. 양질의 치즈를 이용한 피자라면 좋은 지방 섭취에 도움이 되는 만큼 어쩌다 한번 피자에 올라간 치즈를 먹었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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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킨, 건강한 단백질 샐러드로 발상 전환
바삭바삭한 치킨은 한국인의 소울 푸드로 꼽힌다. 물론 튀긴 것보다 구운 것을 선택하면 단백질 섭취에 유리하고 살이 잘 찌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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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튀김이 주는 마성의 맛이 그리우면 조각 단위로 판매할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추천 메뉴는 닭안심으로 만든 텐더스트립이다. 박 영양사에 따르면 이를 2~3조각 가위 등으로 잘라 샐러드와 곁들여 케이준치킨 샐러드로 만들거나 냉동치킨을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기름 없이 조리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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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영양사는 “다이어트 중 식단 조절은 분명 필요하지만 억지로 참는 것만으로 결국 폭식을 유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패스트푸드를 아예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유혹을 완전히 피하기 어렵고 평생 먹지 않는 것은 아닌 만큼 현명하게 조절하는 훈련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식단 관리가 어렵다면 전문 식이영양사가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