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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경력의 홍삼 사포닌 연구개발 전문기업 비티진이 지난 2월 22일 명동에 자체 브랜드로 구축한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 자리에서 비티진 허율 대표는 2025년 상장 의지를 표명했다.
화장품 브랜드 고홍진 제조사로도 잘 알려진 비티진은 2002년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 박사인 허율 대표가 설립한 사포닌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초 특허기술인 효소공법 ECS 원천기술을 통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원료의약품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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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는 자체 브랜드의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티진은 이번 명동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점으로 자체 브랜드 확장, 신개념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전개에 나설 방침이다.
허율 대표에 따르면 비티진은 이미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지정했다. BTG는 내년 코스닥 시장 진출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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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회사 설립 22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였다.
지난 2월 22일 기자들과 인플루언서가 참석한 가운데 공개된 비티진 플래그십 스토어는 사후면세점을 겸비한 단독 매장으로 지하 2층, 지상 1층으로 구성됐다. 약 130평 규모로 플래그십 스토어 이름은 H. 사피엔스다. 이날 행사장에는 화장품 브랜드 공후화 모델 카리모바 엘리나가 직접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최지훈 기자
명동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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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과 인플루언서가 참석한 가운데 공개된 비티진 플래그십 스토어는 사후면세점을 겸비한 단독 매장이다. 지하 2층, 지상 1층 등 총 130여 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플래그십 스토어의 이름은 ‘H. 사피엔스’로 지었다. H.사피엔스는 인간, 건강, 행복을 모토로 오랜 기간 연구개발한 비티진의 브랜드 감성을 담은 명칭이다.
지상 1층 매장은 국내외 일반 소비자와 외국인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체험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지하 1층은 외국인 단체관광객 대상 사후면세점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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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한 브랜드는 지난해 출시한 자사 4종이다. 건강기능식품 ‘진비책’, 17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카리모바엘리나가 모델로 활동하는 화장품 브랜드 ‘공후하’, 기능성 음료 ‘42.195’, 새롭게 론칭한 헬스케어 플랫폼 ‘헬퓨’ 등이다. 또한 최근 배우 고두심과 최수종이 모델로 나서 화제가 된 건강기능식품 ‘더 루트 알지쓰리’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허율 대표는 “H.사피엔스는 외국인 고객 편의성을 높인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구성했다”며 “명동은 여전히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비티진의 세계화를 위한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티진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헬퓨’도 처음 공개했다. 사진=최지훈 기자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착수
비티진은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 ‘헬퓨’도 처음 공개했다.
바쁜 현대인의 건강을 스마트폰으로 쉽고 빠르게 진단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허율 대표가 2년 반의 준비 기간을 거치며 탄탄한 빅데이터를 확보했다.
허율 대표에 따르면 헬퓨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보검색시스템 등에서 얻은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또한 개인 설문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질병, 대사, 식품, 영양성분 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의하여, 사용자에게 건강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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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의 건강정보 검색은 물론 의약품 검색, 병·의원 추천 및 예약 기능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약사와 영사들과의 일대일 코칭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헬퓨는 진단을 통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멀티팩 12종, 단일팩 16종, 슈퍼퓨드 1종을 포함한 총 29종의 제품을 추천한다. 특히 사용자가 원할 경우 개개인에게 필요한 성분만 자세히 안내한다.
허율 대표는 “헬푸는 건강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 번에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라며 “사용 편의성은 물론 확고한 빅데이터를 통한 신뢰성과 전문성, 그리고 정확성을 가지고 있다. 고도화된 기술을 접목해 진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율 대표는 “오랜 기간 홍삼만 연구개발해왔고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해 정부로부터 과제도 수행 중”이라며 “올해 꼭 목표한 것을 이뤄 내년에 코스닥에 입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최지훈 기자
홍삼 연구개발로 새 역사 만들겠다
비티진은 자체 브랜드 사업을 하기 전에는 고홍진, 관절보궁, 교원, 광동제약, 일동제약의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제조 공급하는 기업이었다. 특히 홍삼 사포닌 연구에 집중해 다양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업계 내에서는 사포닌 전문 연구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비티진은 지난해 자체 브랜드 론칭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자체 브랜드의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10%대에 머물고 있다. 또 수출도 10% 정도지만 올해는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통해 내년에 총 5:5의 비율을 만들 계획이다. 또 올해 300억원, 내년 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2027년에는 1,000억원 이상의 매출도 예상하고 있다.
이런 목표를 세운 것은 허율 대표의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허 대표는 올해 홍삼 사포닌 원료가 식약처로부터 개별 인증 소재로 인증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자체 브랜드 강화와 함께 기업의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비티진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진세노사이드 임상 데이터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세계 최초로 획득한 특허를 받은 효소공법 ECS는 업계에서도 인정한다.
효소공법 ECS는 홍삼의 약리활성 성분인 사포닌을 추출 후 효소를 촉매로 이용해 일반 사포닌의 분자량을 줄이는 구조변환을 통해 진세노사이드로 변환시켜 함량을 증폭시키는 기술이다. 쉽게 말해 유채 흡수가 잘 돼야 홍삼 사포닌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공법을 통해 홍삼의 유채 흡수율을 높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