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높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몸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고온과 운동 자체가 체온을 증가시키고 몸을 식히기 위해 몸은 더 많은 혈액을 보내 피부를 순환시킨다. 습도까지 높으면 피부에서 땀이 쉽게 증발하지 않고 체온은 더 높아진다. 심박수도 늘어나기 쉬워지고 몸이 쉽게 피로해진다. 더운 날씨에 운동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다.
그렇다고 건강한 운동 루틴을 지키지 못한다고 스스로 질책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신을 격려하고 건강을 위해 운동 루틴을 놓지 않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미국 뉴스매거진 ‘U.S. 뉴스 &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에서 운동 루틴을 제대로 이어가는 7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 운동 외에 일상에서의 신체활동을 늘리기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덥다고 활동량이 적어지면 몸이 더 피곤해진다. 피곤하면 활동량은 더 적어지고 체중은 증가해 피로가 축적된다. 나태한 생활이 계속되면 좀처럼 그 사슬을 끊기가 어렵다. 적당한 목표를 먼저 세워야 한다. 이를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신체 활동량을 늘릴 수 있는 계획을 실천한다. 운동 외에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신체 활동으로는 △저녁 식사 후 산책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간단한 맨몸 운동 △전화 통화하면서 걷기 등이 있다.
- 운동하려는 분명한 이유를 반추하다
누구나 건강한 운동 루틴을 유지하길 원하는 자신만의 이유가 있다. 특정 질환이 있어 이를 관리하려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는 옷을 입고 싶어서, 혹은 인생에 한 번쯤 멋진 몸을 가져보고 싶어서 운동을 결심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가 왜 운동을 꾸준히 하려고 하는지 나만의 이유를 찾아봐.
- 운동에도 융통성이 필요하다
달리기, 테니스, 축구, 배구 등 야외 운동이 힘들 수 있다. 날씨가 더워서 운동 계획에 지장이 생기면 다른 운동을 시도해 본다. 실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운동 앱이나 가정용 운동기구를 이용한다. 이때 주변에 누군가가 함께 운동 목표를 세우려고 하면 매우 도움이 된다. 함께 운동할 사람을 찾지 못하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을 찾거나 그룹 운동을 시도해본다.
- 날씨와 상태에 따른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다
날씨와 함께 자신의 건강상태와 컨디션에 맞는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운동을 찾는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하거나 혹은 오랫동안 좀 더 여유롭게 할 수 있는 운동을 고려한다. 운동 진행 과정을 모니터링하면 동기부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할 수도 있고 손으로 쉽게 기록을 남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