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에서 ‘월드 스타’로 떠오른 사격의 김예지 선수가 돌아오자마자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습니다. 뜨거운 관심을 실감한다면서도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 ‘월드 스타’로 떠오른 사격의 김예지 선수가 돌아오자마자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습니다. 뜨거운 관심을 실감한다면서도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열흘 전 기자회견에서 피로 누적으로 쓰러졌던 김예지는 컨디션을 회복한 뒤 오늘(20일) 시작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다시 총을 꺼내 들었다.
[김예지/임실군청 : 몸이 많이 좋아졌어요. (실신은) 처음이었어요. 그만큼 제가 열심히 했다는 거 아니에요? ]
영화 속 ‘냉정한 킬러’처럼 무심하게 총을 쏘는 모습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김예지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김예지/임실군청 : 예능 출연도 많이 들어왔어요. 광고라든가 게임 회사, 식품 회사라든가 미국 광고도 들어오고. 저 굉장히 매력있는 사람인가봐요?]
파리에서는 외부의 제안을 모두 거절하고 사격에만 집중한다고 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김예지/임실군청 : 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딴다고 해도 빛이 나잖아요. 제가 그런 활동을 하게 된다면, 사격을 계속 기억해 주실 것 같아서.]
일론 머스크가 추천한 영화에도 출연할 생각입니다.
[김예지/임실군청 : 연기와 드라마, 훈련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해볼 의향도 있습니다.]
뜨거운 관심 속에서도 김예지는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