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민시(29)가 작품을 위해 43kg까지 감량했고, 다이어트 중에는 계란을 먹었다고 했다.
지난 26일 OSEN, 뉴스컬처 등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고민시는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극 중 미스터리한 인물 유선아를 위해 다이어트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는 한여름에 찾아온 수상한 손님들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고민시는 “정말 많이 감량해서 내 인생 최저 체중인 43kg까지 뺐다”며 “스위트홈 촬영 때가 46kg 정도였는데 그보다 3kg 더 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척추골이 좀 더 잘 보여서 날것의 동물적인 느낌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민시는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고 밥은 거의 못 먹었다”며 “계란 2개 정도 먹은 것 같다”고 밝혔다. 고민시가 다이어트를 위해 계란만은 꼭 먹었던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 생성·유지에 좋고 면역력 증진에 좋은 계란, 계란은 근육 생성에 효과적이다. 단백질은 근육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며 달걀은 먹고 운동 후 빨리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달걀 2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20%를 보충할 수 있다. 특히 달걀의 단백질은 완전 단백질로 분류된다. 이는 신체가 제대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달걀의 단백질로 식욕도 억제할 수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사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식욕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 중에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때 달걀을 섭취하면 면역력이 증진된다. 노른자에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비타민D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달걀 2개를 먹으면 하루 비타민D 권장량의 82%를 채울 수 있다. 달걀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와 셀레늄도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한다.
◇ 구운 계란, 삶은 계란에 큰 차이는 없다. 그렇다면 다이어트할 때는 구운 달걀이 좋을까, 삶은 달걀이 좋을까? 70도에서 삶은 달걀도 120도에서 제조한 달걀도 영양학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다. 삶은 달걀 1개는 77Kcal에 탄수화물 0.56g, 단백질 6.26g, 지방 5.28g이다. 구운 계란은 73Kcal에 탄수화물 0.38g, 단백질 6.26g, 지방 4.95g이다. 열량은 4Kcal밖에 차이가 나지 않으며 단백질 함량도 같다. 삶는 것도 굽는 것도 영양성분의 함량은 비슷하다. 고온에서 구우면 지방 함량이 조금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구운 달걀이 미묘하게 지방과 열량이 적다고 볼 수 있을 뿐이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계란 요리는 열량을 확인하고 먹어야 한다. 같은 달걀로 만들어도 식품의 열량은 조리법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기름이 들어가는 달걀 프라이나 우유가 들어가는 스크램블드에 그는 삶은 달걀이나 구운 달걀보다 열량이 훨씬 높다. 실제 계란 후라이는 89Kcal, 스크램블드 에그는 101Kcal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