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ID 하니가 요가 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근황을 공개했다.
하니는 28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요가를 하면서 몸이 바뀐 것도 있지만 그보다 큰 것은 마음의 변화였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조금씩 천천히 나에게 친절해지는 법을 배우고 있다. 어떻게 서야 하는지, 어디가 불편한지, 지금 내 몸이 어디에 있는지 요가는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었고, 그렇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법을 조금씩 배울 수 있었다”며 요가로 인한 긍정적인 변화를 전했다.
이어 요가는 끝이 없다는 게 좋다. 앞으로도 내가 나에게 더 친절해지는 연습을 하며 살겠다. 매트 위에서 배운 것들이 삶 전체에 스며들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당초 하니는 지난해 9월 방송인 겸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과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었으나 예비신랑 양재웅이 병원장으로 있는 병원에서 환자 사망사고가 발생해 결혼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활동을 중단한 하니는 지난 14일 MBN ‘오은영 스테이’에 출연해 “최근 여러 가지를 겪으며 내 인생이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 어렸을 때는 정말 유명해지고 싶었는데 그 유명함이라는 것에 단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아울러 “제가 눈치를 잘 본다”면서 “어릴 때부터 타인의 감정을 잘 감지하는 편이었다. 그게 내 책임이 아닌데도 자꾸 책임지려는 태도가 나오면서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 것을 내려놓고 싶다고 거듭 고민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