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운동이다. 꾸준히 운동을 하면 체력만 좋아지는 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바쁘더라도 30분 정도 운동할 시간을 내보면 어떨까.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등 여러 면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건강전문매체 ‘이팅웰(Eating Well)’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30분의 운동시간이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봤다.
‘혈압을 확’=꾸준한 운동은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심박수를 높이면 혈액순환이 개선돼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운동을 하면 혈압이 정상 범위 내로 유지되는 데 도움이 돼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자주 운동을 하면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아지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는 올라간다.
‘뼈를 튼튼하게’=운동은 뼈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달리기나 점핑, 근력운동처럼 체중을 지지하는 운동과 저항운동이 뼈의 성장을 자극해 뼈를 더욱 튼튼하게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골밀도가 높아지면 노년기 골다공증이나 골절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운동은 균형감각과 협응력을 향상시켜 뼈 부상으로 이어지는 낙상사고 가능성을 줄인다.
“푹 자~”=규칙적인 운동은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하면 잠이 들기 쉽고, 더 깊은 잠을 잘 수 있으며, 몸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운동 중 일어나는 체온 상승이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숙면을 취하면 낮 시간에 정신도 더 맑아진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도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운이 뿜뿜’=운동을 하면 신체 혈류가 증가하고 중요한 영양소와 산소가 세포에 효율적으로 전달된다. 이 과정을 통해 영양소가 사용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돼 체력이 좋아지고 피로가 줄어든다. 또 규칙적인 운동은 대사 기능을 개선해 하루 종일보다 일정한 에너지 수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분도 업↑’=운동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정신건강에도 유익하다. 운동을 하면 엔도르핀 분비가 자극돼 행복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몸의 이완을 촉진하고 신체의 스트레스 처리 능력을 높여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운동에 집중하는 단순한 행동으로도 불안과 우울을 심화시키는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인지저하를 막고 치매도 줄인다”=규칙적인 운동의 중요한 장점 중 하나는 인지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걷기나 사이클링 같은 유산소 운동이 전반적인 인지 저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신체활동을 늘리면 전체 치매 사례의 약 3%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