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라는 이름은 가볍지만 잘못된 친구 중 한 명이 인생의 방향을 크게 흔들기도 한다. 문제는 나쁜 친구가 아예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관계가 깊어질수록 서서히 에너지를 잠식해 어느 순간 자신만 지쳐가는 경우가 많다. 살아가면서 꼭 구분해야 하는 친구 유형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 필요할 때만 연락을 하고, 사라지는 사람들은 관계를 거래로 생각한다
평소에는 소식이 없지만 도움이나 이익이 필요할 때만 나타나는 사람은 우정을 수단으로 여긴다.
이러한 관계에서는 정서적 교류가 쌓이지 않고 항상 한쪽만 쓰이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관계의 무게는 불균형해지고 피로감만 남는다.
- 언제나 타인을 비방하여 친밀함을 만드는 사람은 언젠가 당신도 같은 대상이 된다
타인의 단점과 불행을 이야기하며 다가가려는 사람은 신뢰의 기준이 무너지고 있다.
지금은 함께 웃고 있어도 상황이 바뀌면 그 입은 당신을 향한다. 뒷담화로 맺어지는 관계는 깊어질수록 위험해진다.
- 자신의 성장에 불만을 품고 몰래 발을 빼는 사람들은 질투심을 감춘다
도전하거나 잘 되는 일이 생겼을 때 축하보다 걱정, 조언이라는 이름의 부정적인 말을 먼저 꺼낸다.
겉으로는 현실적인 충고처럼 보이지만 반복할수록 의욕을 꺾는다. 진정한 친구는 멈추지 않고 방향을 지켜봐 준다.
-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사람들은 관계를 망친다
기분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고 문제가 생기면 항상 환경이나 남을 탓한다.
이런 사람과 친해지면 감정 조절까지 대신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결국 관계는 위로가 아니라 부담이 된다.
친구는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나를 부수지 않는 사람이면 충분하다. 이용하고, 욕하고, 질투하고, 감정을 강요하는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삶의 에너지를 고갈시킨다.
사람을 베는 기준은 냉정함이 아니라 자기보호다. 잘못된 친구를 멀리하는 순간 관계는 오히려 가벼워지고 인생은 훨씬 단단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