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왕따설에 대해서 그디어 입 열었다.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김선태(키무·손테) 주무관이 2024년 1월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해 밝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성태 “시청에 출근하지 않을 겁니다… 진로가 정해지면 알려드릴 생각입니다.”
“잠시 쉬면서,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습니다. “

충북 충주시의 유튜브 채널 ‘충TV’의 히트를 이끈 ‘충주맨’ 김성태(39) 주무관이 18일 중앙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말했다. 충주시의 뉴미디어 팀장인 김 주임은 12일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현재 휴가 중이다. 김 주무관은 “내 사직 소식이 연휴 동안 너무 크게 화제가 되어, 한 마디 한 마디가 신중하게 쓰여졌다”고 말하며, “이제는 시청에 출근하지 않겠다. 진로가 정해지면 알려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시는 이번 달 말에 김 관리를 사임 처리할 예정이다.

며칠 전, 김 관리는 13일에 청TV에 ‘마지막 인사’라는 제목의 36초 영상을 올리며 “여러분과 함께한 7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청주시를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무도 욕하지 않는 퇴장”, “7년을 36초에 마무리한 깔끔함”, “즐거운 7년이었다” 등으로 금주무관을 응원했다.

김 주무관은 청TV를 전국에 퍼뜨린 주역이다. 2019년 4월에 개설된 청TV는 초기 패러디와 ‘슬릭백(미끄러지듯 춤추는 댄스)’, 푸바오(판다) 코스튬 등 인터넷에서 인기를 끈 밈과 유명인과의 콜라보, B급 감각을 가미한 영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5월에, 생활 속에서 거리 확보를 촉구하기 위해 만든 ‘공무원 관덩이 댄스’는 누적 재생 횟수가 1116만 회에 달했다. 최근에는 배우 박정민 씨가 청TV에 출연해 충주시 홍보대사로 임명된 적도 있다.

“이 정도가 될 줄은 몰랐다” 청TV 구독자가 급감
김 관리는 충TV를 이끈 공로가 인정되어 2024년 1월 인사에서 6급으로 승진했다. 2016년에 임용된 그가 9급에서 6급까지 승진한 기간은 7년이다. 보통 15년 정도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초고속 승진이었다. 김 주무관은 당시 “어쨌든 다르다, 정직하게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한 것이 성공한 듯하다고 말했다. 청TV의 구독자 수는 계속 증가해 2024년에 70만 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10월에는 90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김 주무관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자 구독자가 급감하고 있다. 12일 현재 97만 5천 명이던 청TV의 구독자 수는 16일에 80만 명 수준이 무너진 뒤, 18일에는 75만 4천 명(오후 4시 기준)까지 급락했다. 6일 전과 비교하면 약 22만 명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김 주무관의 사임으로 이렇게 많은 구독자가 줄어들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구독자 100만 명에 육박한 시점에서 김 주무관이 사임한 것에 대해 네티즌 사이에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 ‘김 주무관은 경직된 조직 문화 속에서 유튜브 운영에 한계를 느낀 듯하다’ ‘버너웃(정신적·신체적으로 피곤한 상태)이 찾아온 것이 아닐까’ ‘김 주무관이 동료들의 질투와 시기심을 이기지 못한 것 같다’는 의견 등이 있다. 조길현 전 충주시 시장이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최근 사임했으며, ‘조직 내 입지가 좁아지는 것을 우려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의견도 있다. 조 시장은 김 관료에게 청TV 운영을 위임하고 힘을 부여한 인물이다.

초고속 승진에 대한 질투와 시기? … “숙고 끝에 내린 결정, 갈등 때문이 아니다”
이에 대해 김 관리는 16일 청TV 커뮤니티에 “일부에서 제기된 ‘왕따설’과 같은 내부 갈등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어 “제 퇴직은 개인적인 목표 달성과 앞으로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며, 특정 인물이나 조직과의 갈등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그동안 함께 일해 온 동료 공무원과 시민 여러분께 늘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충주시 홍보 담당관실 관계자는 “김 주무관이 새로운 길을 걸어보고 싶다며 사직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하며, “그를 붙잡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민간 기업처럼 더 나은 대우를 제공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잠재 능력이 너무 높은 사람이라 어떤 일이라도 잘 해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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