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마시듯 자주 먹으면 안되는 차 4가지

물 대신 차를 끓여 마시는 사람이 있다. 연한 물보다 수분 보충에 용이하다는 등의 이유다. 그런데 물처럼 자주 마시면 안 되는 차와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가 있다. 뭐지?

◇ 녹차 · 홍차

자주 마시는 녹차와 홍차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 물 대신 마시는 것은 부적절하다.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오히려 수분을 더 빼앗기게 된다. 100mL 기준 카페인 함량은 녹차 2550mg, 홍차 2060mg이다. 성인 기준 하루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400mg 이하로 녹차나 홍차를 물처럼 자주 마시면 적정 섭취량을 초과할 수 있다. 카페인을 300mg 이상 과다 섭취할 경우 위장장애가 발생해 불안, 불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옥수수 수염차

옥수수 수염차는 체내 노폐물, 독소를 제거하는 작용이 뛰어나 과다 섭취하면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이뇨작용을 돕는 성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강한 이뇨작용으로 탈수가 일어날 위험도 있다.

◇ 둥굴레차

퉁그레차는 차가운 성질이 있어 물처럼 자주 마시면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위장 등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섭취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퉁그레차는 소량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심박수 증가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헛개차

홋케차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간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호피나무 속 암페롭신, 호베니틴스 등의 성분을 고농축으로 섭취하면 간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마시기에 적합한 차는

한편 보리차, 현미차 등 곡물차는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대표적인 차다. 곡물차는 설탕, 카페인이 함유돼 있지 않고 식이섬유,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위 점막을 보호하고 장 기능을 개선해 배변 활동을 돕는 효과도 있다. 이 밖에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히비스커스차나 수면을 돕는 카모마일차도 물 대신 마시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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