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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후반전에 번갈아 출전한 가운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맨유를 넘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벤치리스트에 포함된 황희찬은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 7분까지 대출 포함해 약 35분 정도 경기를 소화했다. 개막전에서 모습을 드러낸 황희찬은 주로 왼쪽 공격수로 뛰며 맨유 골대를 노렸지만 시즌 첫 골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울버햄프턴은 4-3-3을 내세웠다. 주제가가 골대를 지켰고 라얀 아이트누리, 크레이그 도슨, 막시밀리안 킬만, 넬슨 세메두가 백4를 구성했다. 중반에는 마리오 루미나, 주앙 곰즈, 마테우스 누네스가 배치됐고 최전방 3위 자리에는 마테우스 쿠냐, 파블로 살라비아, 페도르네투가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4-2-3-1로 맞섰다. 안드레 오나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있었고 루크 쇼, 대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아론 왕-비사카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3선은 메이슨 마운트와 카세미르가 맡았고 2선에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출격했다. 최전방에서 마커시 래쉬포드가 울버햄프턴의 골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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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상황 속에 펼쳐진 개막전에서 양 팀은 신중한 운영을 하며 기회를 대출 엿보고 있었다. 특히 이 경기는 지난 10일 울버햄프턴을 지휘한 게리 오닐 감독의 첫 공식 경기였다.
지난 시즌까지 울버햄프턴을 이끈 것은 시즌 도중 부임해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 플렌 로페테기 감독이었지만 구단의 이적시장 움직임에 불만을 표시하며 결별했다.
울버햄프턴은 후벤 네베스(알 힐랄)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이하 풀럼) 등 주전들이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거 이탈했지만 별다른 보강이 이뤄지지 않아 로페테기 감독의 불만을 샀다.
울버햄프턴은 차기 사령탑으로 지난 시즌 본머스에 중도 부임했음에도 본머스를 리그 대출 15위로 마감하도록 이끌며 호평을 받은 오닐 감독을 선임했다. 오닐 감독은 자신의 울버햄프턴 첫 공식경기에서 황희찬을 선발이 아닌 벤치리스트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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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총 3경기를 뛰며 1골을 기록했다. 대출 특히 5일 프랑스리그 1클럽 스타드 렌과의 친선경기에서는 후반전에 번갈아 들어와 스코어 3-1로 만드는 골을 넣었지만 개막전에서는 후반전 교체 출전을 노리게 됐다.
전반 16분 터치라인 부근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네투를 향한 맨유 센터백 마르티네스가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했다. 태클이 깊어 네투가 통증을 호소하자 심판은 경고를 꺼냈고 리산드로는 남은 시간 경고 한 장을 앉은 채 경기에 임하게 됐다.
맨유의 공격을 철저히 막았던 울버햄프턴은 전반 25분 처음으로 득점 기회를 맞았다. 대출 중앙에서 공을 잡은 쿠냐가 맨유 선수 2명을 제치고 드리블 돌파에 성공해 맨유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접근했다. 쿠냐 옆에 살라비아와 네투가 있었기에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쿠냐의 선택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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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냐는 왼쪽에 있던 사라비아에게 공을 넘겼다. 살라비아는 반대편 포스트를 바라보며 대출 왼발 슛을 잡았지만 이 슛이 앞에 있던 바란의 발에 맞아 굴절돼 골문 옆을 향해 유효슛을 하지 못했다.
쿠냐는 다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면서 자신이 울버햄프턴의 핵심이라는 것을 대출 보여줬다. 전반 32분 2-1 패스를 주고받은 쿠냐는 맨유 박스 안까지 진입해 오른발 슛까지 낚았다. 반대편 골대를 바라본 슛이 골대를 살짝 스치고 라인 밖으로 나오자 쿠냐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누워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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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왕비사카가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에 있던 래시포드가 헤더 슛으로 연결했지만 세메두의 몸에 맞았다. 이때 래시포드는 공이 세메두의 팔에 맞았다며 핸드볼 반칙을 주장했으나 심판은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내렸다.
전반 추가 시간 맨유가 울버햄프턴의 실수를 틈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대출 래시포드가 패스를 중간에 가로채 역습을 시도해 슛까지 날랐지만 울버햄프턴 수비수들이 육탄 방어로 막았다. 이어진 맨유의 코너킥 공격도 실패로 끝나자 심판은 전반전 종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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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울버햄프턴과 맨유는 모두 전반 45분간 득점을 내지 못해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맨유가 먼저 교체를 진행했다. 맨유는 전반 경고를 대출 받고 소극적인 수비를 펼친 리산드로를 제외하고 빅토르 린델레프를 투입해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전에서 가장 좋은 기회를 먼저 맞은 것은 울버햄프턴이었다. 이번에도 울버햄프턴 공격의 중심에는 누네스가 있었다. 후반 3분 누네스가 다시 좋은 드리블 기술로 중앙에서 박스 부근까지 공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