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동전 사기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천수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인터넷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최근 위너스코인 사태의 주범이 과거 GDG코인으로 투자자들의 돈을 갈취했고, GDG코인의 홍보모델이 이천수였다는 주장이 불거진 가운데 당사자인 이천수는 “2021년 8월 발행된 이천수 축구화 NFT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면 2021년 4월경 지인으로부터 축구선수 출신이라는 후배를 소개받았다. 이후 여러 차례 미팅을 통해 GDG 회사에 대한 소개를 들었고, 이 회사의 사업 방향이 축구 유소년 대회 개최 등을 NFT와 결합해 진행하는 사업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미팅 중 GDG 회사로부터 이천수의 축구화를 NFT 상품으로 발행하자는 제안을 받아 경매하거나 매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벤트성으로, 추첨을 통해 지급되는 것이라며 해당 이벤트에 한해 초상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실제로 추첨을 통해 지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 후 21년 9월경 GDG 회사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 나와 GDG 회사가 협업을 맺었다고 홍보되는 것을 보고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무단으로 사용한 GDG 회사에 저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다 내려달라고 항의했고, GDG 측에서도 이 문제를 받아들여 모든 게시물을 다 내렸다. 이후 그 회사와 어떠한 비즈니스 협업도 하지 않았다”면서 “최근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GDG와 관련해 위 내용 외에 저는 어떠한 관계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첫 만남의 자리에서 나도 모르게 사진이 찍혔고, 단톡방에 나도는 ‘이천수가 잘해주겠다’는 식의 내용은 내가 말한 적도 없고, 그런 단톡방이 운영되는 것 또한 나중에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며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진의 장소 또한 단순히 파티룸에서 있었던 지인의 생일파티 자리이고, 해당 자리는 소규모로 외부인 없이 지인들만 참석한 자리로 인터넷에서 퍼지고 있는 루머와 무관하니 억측은 자제해달라”고 적어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