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위독설이 SNS에서 퍼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 기반을 둔 비영리 언론조직 글로벌 프레스(Global Press)는 22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 채널에서 “검증된 소식통이 글로벌 프레스팀에 바이든 대통령이 현재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밤을 넘기기 어렵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글로벌 프레스가 이 글을 올린 것은 미국 워싱턴을 기준으로 이날 오후 11시 30분경(한국 시간 23일 낮 12시 30분경)이다.
내용이 내용인 만큼 글로벌 프레스X가 올린 글은 게시 2시간 만에 417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 미국 누리꾼들은 백악관에 반기가 들었다며 바이든 대통령 사망설까지 제기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위독설은 그가 지난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재감염돼 자가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선거운동을 벌이던 중 양성 반응을 보인 뒤 델라웨어 도버에 있는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마지막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델라웨어주 리호보스 해변에 있는 자신의 휴가용 주택으로 이동했다. 5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셈이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주치의 케빈 오코너 박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슬로비드(Paxlovid) 10차 복용을 완료하고 모든 대통령 직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코너 박사는 증상은 거의 완전히 사라졌다. 맥박, 혈압, 호흡속도, 체온이 모두 정상 범위에 있다. 산소 포화도도 실내 공기 상태에서도 뛰어나다. 폐도 깨끗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