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리스트에게 10억원.
홍콩이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주는 포상금 규모다. 싱가포르도 비슷한 수준의 포상금을 내걸었고 이 밖에도 금메달에 막대한 포상금을 내건 나라가 적지 않다.
미 경제매치 CNBC는 최근 보도를 통해 국가별 포상금 규모를 추산했다. 이에 따르면 홍콩이 76만8000달러(약 10억5530만원)로 가장 많다.
싱가포르도 만만치 않다. 74만5000달러( 약 10억2370만원)를 지급한다. 이어 인도네시아가 30만달러(4억1217만원), 이스라엘이 27만1000달러(3억7233만원), 카자흐스탄이 25만달러(3억4370만원)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톱10으로 범위를 넓히면 한국도 포함된다. CNBC는 한국의 금메달리스트 포상금 규모를 4만5000달러(약 6190만원)로 발표했다. 이는 9위에 해당한다.
홍콩은 31일 오전 기준으로 이미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비비안 콩이 금메달을 땄고 펜싱 남자 플뢰레에서는 정카른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콩은 지난 도쿄 대회 당시와 비교해 포상금을 20% 인상했고 두 선수는 인상된 포상금의 수혜자가 됐다.
물론 이는 포상금만 비교한 것으로 현물을 포함하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카자흐스탄은 일정액의 포상금에 더해 거주하는 아파트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도 포상금 외에 아파트와 자동차를 부상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