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먹고 운동시간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지만 더 건강해 보이는 사람이 있다. 물론 사람마다 타고난 체력 차이도 있지만 생활 속 습관을 통해서도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미국 영양학 및 식이요법 학회(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케살린 젤만(Kathleen M. Zelman) 박사가 미국 건강 전문 사이트 웹MD에 기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더 건강한 사람들의 6가지 습관’을 알아본다.
- 아침식사 거르지 말 것 조식의 중요성은 백번 강조해도 충분하다. 아침식사는 신진대사를 시작하는 힘을 주고 간식이나 추가 식사로 과식 등을 방지해 준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아침을 먹는 성인은 직장에서 더 성과가 좋고, 아침을 먹는 청소년은 시험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결과도 있다. 만약 아침에 많은 양을 먹기 어렵다면 단백질이나 과일 한 조각, 두유 등으로 가볍게 먹는 것도 좋다.
-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사람 좋은 수면은 셀 수 없이 많다. 잠을 충분히 자면 기분이 좋아지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향상된다. 또 뇌세포도 회복돼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된다. 장기적으로는 심장병 위험을 낮추고 체중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적절한 수면시간은 7시간에서 9시간 정도다. 같은 8시간을 자더라도 늦게 자는 것보다는 일찍 자는 것이 수면 패턴에는 더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밤 10시에 자고 6시에 일어나는 것이 새벽 2시에 자고 아침 10시에 일어나는 것보다 훨씬 좋다.
-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을 줄이다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우리의 생활로부터 보다 가까워져 버린 인터넷. 친구나 가족 소식, 다양한 소식을 원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외부 소식을 자주 접할 필요가 있을까? 우리의 삶도 인터넷과 로그아웃할 시간이 필요하다. 하루 중 일정 시간을 정해놓고 핸드폰을 놓아보자.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바라보는 시간에 다른 일을 할 수 있고, 뇌에 휴식을 줄 수도 있다.
-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은 뇌 건강에 좋다. 댄스 수업이나 창작 글쓰기 워크숍에 등록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장 좋은 것은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이다. 언어 학습이 인지 능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특히 이런 정신적 노력은 노화를 늦추고 알츠하이머병의 영향을 늦출 수 있다.
- 담배를 피우지 말 것 백해 무익한 담배. 금연만으로도 건강을 향한 큰 발걸음이 시작된다. 늦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금연을 시작하면 신체의 많은 장기는 회복될 수 있다.
- 물을 많이 마시는 것 우리 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수분 섭취량은 2.5L 정도다. 또 물이 좋다고 해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마시면 안 된다. 신장 기능에 무리가 가고 혈중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떨어져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저나트륨은 두통, 메스꺼움, 현기증, 근육경련뿐 아니라 뇌장애를 일으켜 의식장애나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몇 잔씩 나눠 마시면 좋다. 하지만 수분을 보충할 때 꼭 물로 채울 필요는 없다. 과일이나 채소 등으로 보충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