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선보인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흑백요리사’)이 흥행을 하고 있다.
22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프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가 1~4부를 공개한 지난 17일부터 사흘 연속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일에는 세계 10위에도 올랐다. 12부작 흑백요리사는 이달 24일 57부, 다음 달 1일 810부, 다음 달 8일 1112부가 공개된다.
‘흑백요리사’는 최고의 요리사 자리를 놓고 100인이 경쟁을 벌이는 과정을 담은 서바이벌 예능이다.
먼저 모습을 드러낸 80명은 ‘흑사지’ 셰프로 불리며 각자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셰프나 요리 유튜버 등이다. 곧이어 이들의 흑수저 셰프를 내려다보는 높은 자리에 흰색 조리복을 입은 20명의 ‘백수저’ 셰프가 나타나는데, 요식업계에서 명성이 높은 이들로 구성했다.
20명의 백수저 셰프로 여경래, 최현석, 오세득, 이영숙, 정지선 등 이미 대중적으로 유명한 셰프들과 에드워드 리, 선경 롱게스트 등 외국에서 활동하는 쟁쟁한 셰프들이 등장한다.
특히 마지막 두 심사위원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안성재, 모스 소울 셰프가 모습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백종원 대표는 수많은 사업 경험에서 나온 지식을 이용하고, 국내 유일의 미슐랭 3스타 식당 안성재 셰프는 요리의 완성도를 날카롭게 짚는다. 두 심사위원의 차이와 신경전도 재미를 유발하는 요소다. 심사위원들은 안대를 쓴 채 오로지 맛으로만 평가를 진행한다.
대결 방식도 파격적인 연속이다. 단번에 80명의 흑수저 요리사 중 60명을 탈락시키고 20명만 남긴다. 흑수저 요리사와 백수저 요리사의 일대일 대결에서는 심사위원들이 안대를 쓴 채 완성된 요리조차 볼 수 없는 블라인드 심사로 공정성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넷플릭스의 압도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최대 80명이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약 1000평 규모의 대형 세트장도 눈길을 끈다.
12부작 ‘흑백요리사’는 24일 5~7부, 다음 달 1일 8~10부, 다음 달 8일 11~12부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