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 손흥민 아침에 먹는 음식 항상 똑같다 뭘까?

축구선수 손흥민(32)이 매일 아침 먹는 메뉴를 공개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A day in the life’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에는 손흥민이 구단에서 아침 식사로 먹는 식단과 훈련 과정이 공개됐다. 손흥민은 “아침은 사워도우에 아보카도와 햄 오믈렛을 주로 먹는다”며 “아침은 항상 같은 메뉴를 매일 먹는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식사를 지켜보던 동료 선수는 그는 매일 아침 같은 메뉴의 식사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 같은 프로축구 선수들은 부상과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매우 엄격한 식단을 따른다. 손흥민이 먹는 식단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사워도우=산성 반죽이라고도 불리는 사워도우는 빵을 발효시키는 방법 중 하나로, 곡물 발효의 가장 오래된 형태이다. 사워도우 발효는 미네랄 흡수를 저해하는 피토산 함량이 적다. 피트산 수치가 낮으면 미네랄 흡수가 증가하는데, 이는 사워도우 빵이 일반 빵과 비교해 영양가가 높은 이유 중 하나다. 또 사워도우는 혈당 수치 지수가 낮아 혈당 급증에 대한 부담이 없고, 발효 과정에서 글루텐이 분해되기 때문에 글루텐 함량이 적어 소화하기 쉽다. 밀가루를 먹었을 때 복부 팽만감, 설사, 복통 등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사워도우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사워도우라고 해서 글루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글루텐에 민감한 분이라면 영양성분을 살펴봐야 한다. 또 나트륨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아보카도=아보카도는 복부지방 감량에 좋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아보카도를 섭취하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내장지방 연소 속도를 높인다. 또 장 건강을 개선해 지방 배출을 돕기도 한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에 따르면 아보카도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장내 미생물이 풍부했고 미생물 종류도 다양했다. 특히 아보카도를 먹은 집단은 대변에서 담즙산은 조금, 지방은 많이 검출됐다. 담즙산은 담즙의 주요 성분으로 지방의 흡수를 돕는다. 아보카도가 지방 흡수를 억제해 지방 배출을 도운 것이다.

▷오믈렛=오믈렛은 달걀을 사용한 음식으로 기름을 적절히 사용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오믈렛에 쓰이는 달걀은 근육 성장에 매우 효과적이다. 달걀 하나의 흰자에는 단백질이 3.5g 포함돼 있고 지방은 거의 없다. 단순히 체지방 감량이 목표인 사람보다는 근육을 키우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미국체력관리학회(NSCA)는 체중 1kg당 0.8g의 일일 단백질 섭취를 권장하는데, 성인 여성의 경우 달걀 2개만 먹어도 일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20%를 채울 수 있다. 노른자에는 ▲비타민A·D·E·K ▲비타민B12 ▲엽산(비타민B9) 등 달걀에 들어 있는 영양성분이 응축돼 있어 건강에도 좋다. 노른자의 수용성 비타민인 콜린 성분은 뇌 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분비를 활성화시켜 기억력과 근육 조절 능력을 향상시킨다. 이 밖에도 철 아연 등 미네랄도 풍부하고 오메가-3 지방산과 두뇌, 신경조직을 만드는 인지질도 다량 함유돼 있다. 미국심장협회에서는 하루 권장 계란 섭취량으로 계란 1개 또는 계란 흰자 2개를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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