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는 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져 있지만 모든 스트레스가 나쁜 것은 아니다. 스트레스의 ‘좋은 측면’을 살펴본 연구를 살펴보면 적절한 수준의 스트레스는 뇌와 신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가 신체의 ‘투쟁 또는 도피’ 반응은 보호적 역할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적절히 관리된 스트레스는 오히려 건강과 성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미국의 건강전문매체 헬스(Health) 자료를 토대로 스트레스의 긍정적 반응을 알아본다.
- 뇌기능 강화
저강도 스트레스는 뉴로트로핀이라는 뇌 화학물질을 생산하게 해 신경세포 간 연결을 강화한다. 이는 운동이 생산성을 높이는 원리와 비슷하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단기적인 스트레스가 시험과 같은 상황에서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 면역력의 증가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날 때 신체는 부상을 입거나 감염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 신체는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인터루킨’을 추가로 생산해 일시적 방어력을 높인다. 이는 상처를 입거나 감염이 발생했을 때 도움이 되는 일종의 면역 반응으로 볼 수 있다.
- 더 큰 회복력
스트레스에 익숙해지는 것은 더 큰 회복력을 형성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복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 신체적, 심리적 통제력을 키울 수 있어 비상 상황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게 되는 것이다.
- 달성의 동기 부여
스트레스는 성공에 대한 동기를 높인다. 데드라인이 다가올 때 업무에 집중하는 게 그 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사람의 행동을 자극하고 상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보다 생산적으로 일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도전으로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