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릿찌릿 무릎 통증 쓸수록 닳는 연골 미리 챙기는 법

최근 기온이 크게 떨어져 무릎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찬바람이 불면 관절 부위의 혈관과 근육, 인대가 수축돼 관절이 딱딱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일교차가 커지면 증상이 더 악화되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65세 이상 고령층 3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노년기 질환으로 증상이 진행될수록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으려면 관절과 연골 건강을 미리 지켜야 한다.

◇한 번 손상되면 고칠 수 없는 연골

퇴행성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의 완충 작용을 하는 연골이 닳거나 노화로 인해 발생한다. 연골을 형성하고 있는 복합단백질 등의 체내 합성률이 떨어지기 때문인데 뼈 마찰로 뼈와 인대가 손상되면 통증과 염증을 일으킨다. 연골은 혈관과 신경이 없어 한번 손상되면 자연 회복이 어렵다. 게다가 두께가 불과 3~4㎜로 매우 얇은 편이며 연골의 70%가 마모돼도 증상이 없이 손상된 것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더 많다.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에서도 연골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골프와 등산, 무리한 근력운동 등으로 인한 연골연화증이 대표적이다. 연골연화증은 관절 내 연골 조직이 약해지거나 손상된 것을 말한다. 특히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

◇연골 성분의 ‘무코 다당(콘드로이틴 황산) 단백질’ 섭취에 도움

관절과 연골 건강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관절 통증이 있다면 실내 자전거나 수영 등 수중 운동이 좋다. 자전거는 체중이 엉덩이를 타고 관절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수중 운동은 부력을 이용해 움직이므로 관절의 체중 부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운동은 하루 30분, 주 3회 이상 권장된다.

연골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소, 돼지, 상어 등 연골조직에서 추출한 뮤코다당단백은 관절과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형 원료다. 섭취하면 연골에 있는 프로테오글리칸의 수분 흡수를 도와 관절이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한다. 뮤코 다당단백에는 콘드로이틴 황산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연골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된 콘드로이틴과 매우 유사하게 작용한다. 따라서 노화된 연골의 빠른 파괴를 막고 새로운 연골의 생성을 촉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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