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욱 루미과자’로 인기를 끌었던 부창제과가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2호점을 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호두과자 브랜드 부창제과는 17일 신세계 대구점 지하 1층에 2호점을 연다. 또 2호점 개점을 기념해 이장우가 18일 직접 매장을 방문해 고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부창제과는 배우 이장우가 KBS 예능프로그램 ‘팝업상륙작전’ 등을 공동 기획한 푸드 콘텐츠 기업 FG와 손잡고 만든 호두과자 브랜드다. 1963년 경주에서 빵과 호두과자, 옛날 과자류를 판매하다가 1990년대를 끝으로 사라진 부창제과에서 모티브를 따와 리브랜딩을 통해 레트로 감성이 담긴 호두과자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우동집과 국밥집 등을 운영하는 이장우는 부창제과를 위해 개발 초기부터 반죽, 팥소 제조 등 전 과정에 걸쳐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부창제과는 올해 10월 신세계 강남점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에 1호점을 오픈해 눈길을 끌었다. 오픈 당시 방문객들이 오전 8시 30분부터 줄을 서서 4시간 이상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지면서 준비한 판매 물량은 3시간 만에 조기 소진돼 지금도 하루에 약 2만개 이상 팔리고 있다.
한편 이번에 2호점이 들어서는 신세계 대구점은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에 위치해 있다. 대구 지역뿐만 아니라 KTX, 고속버스 등으로 이동하는 외부 방문객이 찾기 쉬운 입지다. 전국적인 이동객이 몰리는 동대구역에 인기 디저트 브랜드를 입점시켜 점포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부창제과 창업주의 외손자인 이경원 FG 대표는 “이장우씨와 함께 약 1년간 개발 연구한 끝에 만든 부창제과가 1호점 신세계 강남점 성공에 힘입어 2호점을 대구에 오픈한다”며 “현재 전국 주요 역사 내 장소, 국내 대형 유통채널을 포함해 일본·홍콩·미국 등 현지 대형 유통사와도 입점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