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극인 윤성호가 개인 채널 해킹 피해를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윤성호가 출연해 부캐 ‘뉴진스님’으로 활동 중인 근황을 밝혔다.
엄지인 아나운서가 “이렇게 활발하게 활동하기 전에 굉장히 힘든 시기가 있었다고 들었는데”라고 묻자 윤성호는 “중국에서 2년간 유학하고 돌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돌아와서 다시 일을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19가 발생했다. 그래서 내가 개인 채널을 만들어서 방송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행사가 없으니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그동안 모아둔 돈을 모두 투자했고 편집자, PD 모두 내 돈으로 손에 넣고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일어나’라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새해에 일어나야 할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는 일을 했다. 그때 조세호, ‘다나카’ 김경호 씨 등 내로라하는 친구들에게 부탁을 많이 해서 반응이 좋았다. 광고도 들어오고 그랬다며 순조로웠던 초기를 떠올렸다.
그러나 윤성호는 “어느 날 새벽에 내 채널에 들어갔더니 내 얼굴이 사라지고 다른 사람의 얼굴이 있었다. 해킹 당했구나. 하루아침에 전 재산과 내 열정을 모두 투자했던 채널이 사라졌다며 아픔을 고백했다.
이어 “그 전에 중국에 다녀와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해서 한 건 버텼다. 나만 힘든 것도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나만 그런 일이 생기면 너무 힘들어서 견딜 수가 없었어. 정오까지 누워서 솔직히 나쁜 생각까지 했어. 살아갈 방법이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윤성호는 “뉴진 스님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불교계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불교계에서 불편했는데 불교신자가 감소하고 있어서 뭔가 해야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하더라. (활동 이후에) 젊은 불교신자가 많이 늘었다. 성과가 눈에 띄게 불편했던 분들도 좋게 봐주시고 포용해주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