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가 웹예능 ‘술 마시는 지상렬’ 측과의 갈등을 언급하며 해당 제작진에게 재차 불쾌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스윙스는 26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번에 (술꾼 지상렬에 출연해)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솔직히 큰 문제는 없었어요. 우선 지상렬 씨에게 문제없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기분이 나빴는지, 나쁘지 않았는지 물어보면 당연히 나빴다”면서도 “지상렬 형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형 코미디 스타일이 원래 선을 넘는 위험한 예술을 하는 편이잖아요. 시계도 정상이고 나도 정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스윙스의 전 여자친구를 언급한 개그맨 양기웅에 대해서는 미스터 양이 선을 넘었어요. 기분이 나빴어요. 하지만 모든 것이 끝났어요. 부탁 하나만 할게요. 당신 자신을 더 높이 세웠으면 좋겠어요. 나중에도 술은 같이 마시지 않지만 인사는 해요.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스윙스는 스태프분들께 너무 아쉽다. 어제도 제가 글을 썼는데 여전히 아쉽지만 사과하는 태도가 정말 아직도 너무 아프다”며 “사과문을 두 번 올렸잖아요. 한번은 켈X에게 사과했었어요. 나보다 이 맥주에 사과한 것이라며 PPL로 들어온 해당 맥주를 손에 들고 바라보았습니다.
스윙스는 또 “인터넷을 통해 사과한 것은 저보다 맥주 광고주분들께 사과하려고 저를 이용한 것 같다”고 강조하면서 “절대 저에게 사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사과하지 않겠다. 이건 좀 다르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스윙스는 지난 23일 공개된 웹예능 ‘술 마시는 지상렬’에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하지만 영상 속 출연진이 스윙스의 전 애인을 언급하며 그의 명품 시계를 잔에 담그는 등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게재하며 설명문에 “힙합인 줄 알았는데 ship 선비가 오셨네요” 등 스윙스를 조롱하는 듯한 문구를 넣었다. 이후 스윙스는 “왜 불러놓고 영상을 올릴 때가 돼서야 속내를 드러내는 거냐”며 불편한 심경을 전했고,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두 차례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래퍼 스윙스가 ‘술 마시는 지상렬’의 사과를 받지 않는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스윙스는 26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유튜브 채널 ‘술꾼 지상렬’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스윙스는 ‘술꾼 지상렬’ 호스트 지상렬과 함께 방송을 진행한 양기웅에 대해서는 옹호하면서도 제작진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먼저 스윙스는 잔에 떨어뜨린 자신의 고가 명품 시계에 대해 시계는 괜찮다. 돌고 있어요. 고장 나지 않았다”고 전하며 “그날 저도 받아들여서 이걸 잔에 담아 마셨어요. 괜찮다며 시계를 잔에 담은 상황이 자신에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스윙스는 “지상렬 형이 욕 먹는 게 기분이 안 좋다”며 “원래 그 형 코미디 스타일이 그렇잖아요. 원래 선을 넘는 위험한 예술을 하는 편이에요. 시계도 제대로고 나도 멀쩡하다며 이번 일로 비난받는 지상렬을 옹호했습니다.
무례한 방송을 했다는 지적을 받는 양기웅에 대해 스윙스는 “선을 넘었다”고 불쾌한 심경을 표하면서도 “너 자신을 더 높이 세워봐요. 응원한다. 나중에 술은 같이 안 먹을 텐데 인사라도 하자며 쿨하게 말했다.
하지만 스윙스는 ‘술 마시는 지상렬’ 제작진에게만은 여전히 불쾌한 입장이었다.
스윙스는 제작진 분들께 너무 서운했는데 사과하는 태도가 정말 아프다. (사과문을) 두 번 올렸는데 한 번은 맥주 브랜드에 사과했어요. 나보다 이 맥주에 사과하느라 바빴다”며 제작진이 올린 1차 사과문이 자신보다 맥주 브랜드에 더 중점을 둔 것을 안타까워했습니다.
이어 “두 번째 사과는 내용을 보면 여전히 화가 나 있었다”며 “저도 사람들이 말할 때 뉘앙스를 아는데 (사과문을) 읽는 게 더 화가 났습니다. 제작진 분들은 사과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다”며 2차 사과문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스윙스는 특히 자신을 X선비라고 조롱하며 전 애인의 이름까지 거론한 제작진에 대해 제가 X선비인가요? 또 언급하실 필요도 없는 분까지 언급하시던데요. 저는 그걸 둘러보고 돌았어요. 기분이 나빴다며 불쾌해했다.
스윙스는 ‘술꾼 지상렬’ 제작진의 사과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제작진이) 여러 차례 매니저를 통해 메일을 보내 사과했지만 전혀 설득하지 못했어요. 인터넷에 사과한 것 중 하나는 맥주 광고주분들께 사과하려고 저를 이용한 것입니다. 사과하지 않을 테니 절대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런 식이라면 제가 사과를 받기 위해 기도해야 할 수준이라며 저를 싫어할 수도 있는데 왜 불러놓고 괴롭히세요. 저도 제 사람들한테는 멋있는 사람이고 싶어요. 맥주에 사과하는 것이 나에게 사과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게 너무 무섭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술 마시는 지상렬’에는 스윙스 편 영상이 올라왔는데 지상렬이 스윙스의 고가 시계를 술에 담그는 등 무례한 행동을 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또 영상 하단의 소개글도 비판을 받았습니다. 소개글에는 힙합인 줄 알았는데 X선 비가 왔네요. 그래서 ㅇㅂㄹ에 차이는 거야”라며 스윙스를 조롱하며 전 여자친구 모델 임보라를 간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이에 스윙스는 SNS를 통해 이렇게 제가 싫으면 부르지 마세요. 왜 불러놓고 영상 올릴 때가 돼서야 속마음을 얘기해요. 저는 스태프들이 싫어요. 오히려 면전에 대고 뭐라고 하든지요. 앞에서는 ‘수고했어’ ‘다행이다’ 해놓고 왜 그래요. 나는 잘해줬는데라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술꾼 지상렬’ 제작진은 1차 사과문을 올리며 “스윙스님과 관련해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또 영상에 등장한 한 맥주 브랜드의 PPL 논란에 대해서도 “해당 영상이 협찬 광고인 것처럼 보여 시청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과 저희 제작진의 의도와는 달리 해당 브랜드에 피해를 끼친 점을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제작진은 2차 사과문을 올리며 “취한 상태에서 과장된 농담과 지나치게 장난스러운 행동, 또 업로드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의 게시글 등 스윙스님께 상처와 실망감을, 구독자 여러분께 불쾌감을 드렸다”며 “누구보다 선의와 신뢰로 ‘술 마시는 지상렬’에 흔쾌히 출연해주신 스윙스님의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