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나무통(오크통)에서 23년 숙성한 최고급 증류식 소주를 한정 판매한다. 해외 유명 싱글몰트 위스키에 버금가는 최고급 품질을 자랑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14일 출시하는 일품진로 23년산 8000개를 비가정용 채널에 공급한다.
경기 이천공장 전용 원액숙성실에서 2000년부터 제조를 시작한 일품진로는 2018년 ‘일품진로 18년산’을 시작으로 매년 한정판을 출시하며 국내 최고급 소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일품 진로 시리즈는 높은 품질과 희소성으로 매년 조기 완판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세계 유명 주류 품평회인 ‘몬드 셀렉션’에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증류주 부문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일품 진로는 숙성 기간이 길수록 출고가 높아진다. 2018년 출시한 일품진로 18년산 출고가는 6만5000원이었고, 지난해 출시한 일품진로 22년산은 18만원이었다. 올해 출시할 일품 진로 23년산 출고가는 2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레스토랑, 고급 술집, 호텔 등에서 한정 판매하기 때문에 실제 판매가격은 수 십만원을 웃돌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품 진로 23년산 알코올 도수는 31도로 병당 용량은 375mL다. 제품 패키지는 한정판 시그니처 디자인의 블랙 사각병과 골드색 크리스탈 모양의 병뚜껑, 23년산 원액을 넣은 실제 나무통 조각 넥택을 부착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마케팅실 상무는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오랜 시간 정성껏 만들어낸 일품진로 23년산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일반 소주부터 프리미엄 소주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국내 증류주 위상을 높이고 최고의 품질력으로 슈퍼프리미엄 소주 시장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