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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시민들 사이에서 복권 인기가 뜨겁다. 급여 환경이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적은 돈으로 일확천금 기회를 얻기 위해서다.
18일 오전 8시 30분경 남동구 구월동 A복권 매장은 개장과 동시에 복권을 사러 온 시민들로 붐볐다. 적게는 5천원, 많게는 구매 최대치인 10만원까지 구매 비율도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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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출근 시간에 쫓겨 자동번호로 구입하거나 좋은 꿈을 꾸었다며 수동으로 복권번호를 마킹했다.
최모 씨(43)는 어젯밤 좋은 꿈을 꾸고 양키가 좋다. 공무원 월급이 적어 힘들지만 당선되면 사직서부터 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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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복권방은 ‘로또 1등 12억 배출’, ‘로또 2등 배출’과 같은 각종 당첨 확대막이 걸려 시민들에게 당첨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이날 오전 9시께 방문한 부평구 부평동 B복권점도 인기가 높았다. 출근 시간대인데도 복권을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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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도 안 돼 10명의 시민이 복권을 구입한 이곳 역시 ‘2등 다수 당첨’이라는 막이 내린 유명 복권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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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모 씨(37)는 매일 복권 매장을 찾아 한 장씩 산다. 담배 한 갑 피우면 아깝지 않은 돈이라고 말했다.
정오경 찾은 동구 화수동 C복권점도 시민들로 가득했다.
점심시간을 쪼개 복권을 사러 온 직장인들은 동기상구들이 모여 복권번호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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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방 주인 김모 씨(56)는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자 복권을 구입하려는 시민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4050대 손님이 많았지만 요즘은 연령대와 상관없이 사러 온다고 말했다.
복권의 인기는 서민경제의 악화를 의미한다. 과거 재미삼아 구입한 복권이 한 줄로 간주되는 안타까운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