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방법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위키트리는 최근 맛있는 수박 고르는 법을 소개한 바 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수박 바닥 부분의 노란색이 진할수록, 수박 표면에 갈색 선이 많을수록 당도가 높다. 또한 길쭉한 수박보다 둥근 수박이 달콤하다. 평균 크기의 수박이 너무 적거나 큰 수박보다 맛있고 꼭지 부분이 건조하고 갈색일수록 잘 익은 수박이다.
이 방법 말고 맛있는 수박을 고르는 요령은 없을까.
한 누리꾼이라는 제목의 글을 26일 루리웹에 올렸다.
저자는 “수박 고르는 요령을 알고 나서 물수박의 타율이 확 낮아졌고 꿀수박의 비율이 매우 높아졌다. 다들 맛있는 수박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자신만의 수박 선택법을 소개했다.
먼저 그는 수박의 배꼽 크기는 단맛과 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배꼽이 작을수록 잘 익었다는 말이 있는데, (배꼽 크기로 고르는 건) 몇 번 먹어보니 ‘맛’보다는 ‘식감’에 가까운 구별법이었다”며 “배꼽이 작아질수록 수박 조직이 얇아진다. 클수록 좋게 말하면 씹히는 맛이 있고 나쁘게 말하면 딱딱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반대로 (배꼽이) 작을수록 부드럽지만 냉장고에 하루 이틀 이상 두면 금방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식감이나 취향의 차이에 따라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사실 배꼽보다 단맛에 확실히 영향을 준다고 느낀 게 ‘꼭지’와 ‘줄무늬’라고 밝혔다. 그리고 꼭지가 움푹 들어가 줄무늬 가운데 선이 살짝 튀어나온 수박을 고르라고 조언했다.
저자는 “일교차가 큰 지역의 수박이 맛있다고 들었는데 그 지역 수박의 특징이 ‘꼭지가 움푹 들어갔다’, ‘줄이 약간 튀어나온다’가 두 가지라고 하더라”며 “실제로 이번에 수박을 살 때 꼭지 쪽을 손으로 만졌다가 움푹 들어간 것을 골라 줄무늬를 손으로 만졌다가 튀어나온 듯한 수박 위주로 사봤다. 그러자 4개 중 3개가 꿀수박이었다. 한 통도 전혀 달지 않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칩을 알고 보니 마트에서 파는 12브릭스당도 수박과 11브릭스당도 수박의 차이를 알 수 있었다”면서 “12브릭스당도 수박은 위 구별법에 해당하는 게 꽤 많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