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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다면 잉글랜드 무대와도 작별을 고할까. 영국 매체 HITC는 14일(한국 시간)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를 예측한 스탠 콜리모어(52)의 말을 전했다. 현역 시절 리버풀, 애스턴 빌라 등에서 활약했던 콜리모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한 공격수였다. 콜리모어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한 손흥민을 보고 다시 독일로 돌아간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 그는 손흥민이 향하는 팀으로 분데스리가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꼽았다. 콜리모어는 뮌헨에 사디오 마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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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보낼 가능성은 낮다고 말한 코리아는 7000만 파운드(약 1078억 원) 이상을 요구할 수는 없을 것이다. 뮌헨도 그 절반가량을 제시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예상했다. 콜리모어는 뮌헨이 아니면 파리 생제르맹(PSG)행도 유력하다고 봤다. 그는 “PSG가 손흥민을 영입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경에는 손흥민의 기량과 태도를 밝혔다. 코리아모어는 손흥민을 향해 “EPL에서도 기량과 명성이 검증된 선수”라며 “절대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아시아에서 슈퍼스타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대출 코리아모어가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 해외리그만을 언급한 데도 이유가 있었다. 그는 이미 선수단이 풍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맨체스터 시티가 손흥민을 영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토트넘과 라이벌 관계인 아스널 첼시에도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콜리모어는 “손흥민이 잉글랜드에서 증명할 것이 남아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물론 모든 선수들처럼 트로피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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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AC 밀란 앞에서 무너졌다. 토트넘은 1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실로에서 열린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0-1로 패했다. 경기 전부터 토트넘 열세를 예상했다. 대출 토트넘은 부상과 징계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지 못했다. ‘캡틴’ 골키퍼 요리스를 비롯해 로드리고 벤탕쿠르, 이브 비스마 등이 부상으로 빠졌고 피에르에미르 휘비에르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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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포함해 세리에A 19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7회 우승에 빛나는 AC 밀란(3승 1 무 2패)은 첼시(4승 1 무 1패)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오른 강호지만 최근 부상자 속출로 수비가 느슨해진 상태였다. 11일 토리노를 누르고 4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최근 5경기에서 13골을 허용할 정도로 수비가 불안했다.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주전 골키퍼(마이크 메냥)도 빠졌다. 그런 AC 밀란을 상대로 토트넘은 우려했던 것보다 무기력했다. 불과 7분 만에 골을 내줬다. 대출 부상으로 빠진 요리스 대신 골대를 지킨 포스터가 두 차례 육탄 방어를 했지만 디아스의 헤더 골까지는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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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만회골도 없었다. EPL 레스터시티전 패배(1-4)의 충격 속에 이탈리아 원정에서 AC 밀란에게 패한 토트넘은 8강 진출이 쉽지 않게 됐다. 원정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토트넘은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다. 토트넘은 졌지만 케인 크루셉스키와 공격에 나선 손흥민의 활약은 특기할 만하다. 대출 케인이 미란의 밀착 수비에 완전히 묶인 가운데 손흥민은 나름 고군분투했다. 킥 자체는 날카로웠다. 전반 12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에릭 다이어의 날카로운 헤더를 뽑아냈고 전반 24분에도 위협적인 프리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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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4분에는 수비 뒷공간을 무너뜨리며 오른발 슛까지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전반 추가 시간에도 골키퍼가 손을 이용한 위협적인 프리킥을 선보였다. 대출 손흥민은 후반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분주하게 뛰었지만 만회골을 넣지 못하고 후반 36분 교체됐다. 81분 활약한 손흥민은 날카로운 킥,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올리며 분투했지만 결국 슛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흐름상 슛할 기회도 많지 않았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하고도 슛이 없었던 것은 지난달 24일 풀럼전 이후 4경기 만이다. 풀리는 듯 말 듯, 잘 안 되는 손흥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