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 이혼설 황재균 헌팅 포차에서 아침 6시까지?

야구선수 황재균(KT 위즈)이 오전 6시까지 이성과 술을 마시는 모습이 포착돼 아내 지연(가수 겸 배우)과 이혼설이 불거진 가운데 그가 찾은 술집이 압구정의 유명 헌팅포차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지난 9월 4일 한 시민의 제보로 황재균이 새벽 6시까지 이성이 섞인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는 사진이 공개됐다. 황재균은 지난 8월 31일 대전 경기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다음날인 9월 1일 오전 6시까지 남녀 지인들과 어울려 술을 마셨고, 이날은 경기와 훈련이 없는 휴식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진을 제보한 팬들은 현재 황재균 선수는 KT 위즈 구단 내 터줏대감으로 중요한 정규리그 시즌 중이다. 다가오는 가을야구 시즌도 있지만 결혼한 기혼자가 아침 6시까지 이성이 뒤섞인 술자리에 있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이혼설까지 나오는데 황재균 선수의 이런 행동은 더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황재균이 방문한 주점이 압구정 대표 헌팅포차라는 점이 새롭게 확인됐다. 강남구 압구정에 위치한 이 주점은 황재균이 방문한 일요일을 비롯해 목요일까지는 오전 5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전 6시까지 영업한다. 야장 콘셉트로 꾸며진 이 주점은 유명한 ‘핫 플레이스’이자 이성을 만날 수 있는 헌팅포차로 MZ세대의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포털사이트 대표 연관 검색어 역시 ‘압구정 헌팅포차’다.

이 모습을 본 또 다른 시민의 목격담이 뒤늦게 확인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황재균이 술집을 방문한 9월 1일 스포츠 카페 게시판에 황재균 혹시 별거나 이혼했나요?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어제 압구정 로데오에서 새벽 4시까지 남녀 지인들과 술을 마셨는데 혹시 별거나 이혼인가요? 보통 결혼하면 밤늦게까지 외박은 어렵다는 글을 남겼다.

술집 목격담이 화제가 된 것은 황재균과 지연이 이미 이혼설에 휩싸인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12월 결혼한 두 사람은 개인 채널 등을 통해 화목한 신혼 생활 근황을 공개해왔는데, 지난 6월 25일 부산-경남권 방송 KNN에서 야구 경기를 중계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황재균 이혼한 것 아니냐” “국장님께 말씀을 들었다”고 언급하면서 이혼설이 불거졌다. 게다가 지연이 6월 20일 자신의 채널에 “개인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유튜브 영상 업로드가 어려울 것 같다. 구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남긴 글까지 겹쳐 이혼설에 힘이 실렸다.

지연은 측근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며 이혼설에 선을 그었고 이광길 해설위원도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의 소식을) 신문에서 봤다는 얘기를 듣고 중계에 들어갔다. 오해를 했다며 (들은 얘기가) 사실인 줄 알았다. 다른 사람 말만 듣고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또한 황재균이 속한 kt 위즈 측 역시 “사생활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갑작스러운 이혼설이 당사자인 두 사람과 소문의 진원지 이광길 해설위원의 해명으로 불식될까 싶었지만, 황재균의 새벽 술자리로 오히려 그 열기가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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