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무엇을 먹는가도 중요하지만 언제 먹는가도 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같은 음식이라도 좀 더 똑똑하게 먹으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소화나 전반적인 몸 컨디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매일의 식사를 우리 몸에 더 유익하게 만드는 간단한 팁을 영국 일간 더 선에서 소개했다.
채소 먼저 먹기=다른 음식을 먹기 전에 채소를 먹으면 포만감을 높여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채소에 들어 있는 섬유질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식사하기 전에 채소를 통해 섬유질을 섭취하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일 수 있다.
과일은 메인 식사 전에 =채소와 마찬가지로 과일에도 섬유질이 풍부하므로 식후보다는 식전에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사과가 그렇다. 섬유질이 높은 식단은 식욕 감소 호르몬인 PYY(peptide tyrosine)의 생성을 촉진한다.
아침 커피는 오전 11시경=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 잔을 떠올렸을 때는 체내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가 낮아져 에너지가 떨어질 때까지 몇 시간 정도 기다렸다 마시는 게 좋아. 예를 들어 만약 아침 7시에 일어난다면 10시쯤 커피를 마시도록 한다.
저녁은 오후 5시쯤에 =저녁을 일찍 먹으면 소화도 더 잘되고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하버드대 대니나 부요비치 박사에 따르면 과체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같은 식사를 다른 시간에 하도록 한 결과 오후 5시에 저녁을 먹었을 때 칼로리 소모와 지방을 저장하는 방식에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운동 전에 식사를 해야 한다=운동으로 지방을 태우고 싶다면 여성은 운동 전에, 남성은 운동 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운동 전 탄수화물 음료를 마셨을 때 지방을 더 많이 연소했지만 남성은 운동 후 마셨을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