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이홍기가 ‘업체 논란’에 휩싸인 최민환을 옹호했다가 구설에 오른 것과 관련해 심경을 고백했다.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에서 이홍기는 이재진과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최민환의 탈퇴 이후 2인 체제 FT아일랜드의 첫 무대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과거 이홍기는 1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내일 보자. 적당히 놀지 말고 놀게”라는 글을 남김으로써 이번 공연에 임하는 남다른 자세를 전한 바 있다.
이날 메인 무대인 민트 브리즈 무대에 오른 이홍기는 “야외에서 열리는 축제에 오게 돼 기쁘다. 여러분의 몸을 뜨겁게 해줄 노래를 많이 준비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공연 중에는 목 상태가 좋지 않다며 오늘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 목이 쉴 것 같다. 원래는 목이 이렇게 쉽게 안 가는데 오늘은 뭔가 어떤 이야기를 하면서 음악을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해서 그런가 보다. 그만큼 예민하기도 하고 집중하다 보니 목이 칼칼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앙코르 공연까지 마친 뒤 그는 사실 너무 우울했다. 세상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는데 감사하다. 죽을 때까지 음악을 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최민환이 전 부인 율희와 혼인 기간 중 가게에 출입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홍기는 팀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두 사람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다. 잘못된 것은 인정하고 고개 숙여 사과해야 한다”면서도 “우리 모두가 너무 쉽게 다 믿어서는 안 된다”며 최민환을 옹호하는 글을 남겨 논란에 불을 지폈다.
뿐만 아니라 “쟁점은 팩트체크가 아니라 아들, 딸, 아버지가 성매수를 했느냐는 것이다. 그에 대한 증거가 넘쳐나 이미 내사 착수까지 했다는데 뭘 더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다”는 한 팬의 지적에 “성매매가 아닌 성매매 업자가 아니면? 지금 하는 말에 책임질 수 있겠느냐며 날 선 반응을 보여 비난을 샀다.
한편 이번 논란으로 최민환이 팀을 떠났고 FT아일랜드는 이홍기와 이재진 2인 체제로 재정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