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총 파업 9년째 기본료 3000원? 4000원 인상 파업

배달료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던 배민배달원들이 부처님오신날인 27일 하루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 노동조합은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배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가 23일 교섭을 재개했지만 사측은 기존보다 진전이 없는 안을 들고 나왔다”며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배달원 라이더들이 ‘연휴 부분’을 포기하고 파업에 나선 이유는 기본 배달비 때문이다. 그들은 9년째 동결 중인 기본 배달료를 40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사측과의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되면서 조합원과 비조합원 일부가 어린이날 하루 파업을 벌였습니다. 홍창의 배달플랫폼 노조위원장과 김정훈 배달플랫폼 노조 배민분과장은 지난 16일부터 배달민 본사 앞에서 단식 농성 중입니다.

노조 측은 “소비자들에게 ‘주문 파업’도 요청한다”며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또 노동조합 활동 보장, 기본 배달료 지방 차별 중단도 요구했습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기본 배달료는 2600~2800원으로 기타 지역(3000원)과 차이가 있습니다.

아울러 배달원들이 지난달 도입한 ‘알뜰배달'(비슷한 동선에 있는 주문을 한꺼번에 배달하는 서비스) 배달료도 개편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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