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멕시코 의회에서 ‘외계인’으로 주장되는 시신이 공개된 가운데 미 항공우주국(NASA) 미확인비행현상(UAP) 연구진이 이에 대한 의견을 냈다고 스페이스닷컴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영국 BBC 뉴스의 샘 카브랄 저널리스트는 NASA UAP 연구팀 데이비드 스파겔 의장에게 최근 멕시코 의회에서 공개된 외계인 시신에 대해 묻고 멕시코 당국과 접촉했는지 물었습니다.
데이비드 스파겔은 “만약 외계인 유골의 증거가 있다면 그 자료를 가진 사람들은 연구를 위해 이를 공개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특이한 일이 발생하면 데이터를 공개하고 싶을 것”이라며 “NASA가 귀중한 샘플 중 하나인 달 암석을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할까요? 우리는 이를 연구하려는 모든 과학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이 멕시코 정부라면 NASA와 세계 과학계에 샘플을 제공하고 연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NASA 과학임무국 댄 에반스 연구부차관보는 “멕시코 의회가 보여준 선정주의와 의사과학 유형을 불식시키는 것이 NASA UAP 연구팀의 요점”이라고 밝히며 공개된 사체가 외계인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암시했습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추측과 음모를 과학과 정신으로 옮기는 것”이라며 “데이터를 통해 그럴 수 있고 이것이 UAP 연구의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공개된 외계인 시신은 저널리스트이자 UFO 연구원인 제이미 마우산이 가져온 것으로, 그는 이 시신이 페루 광산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이미 마우산은 과거에도 외계인 시신이 발견됐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바 있습니다. 과거 그가 주장했던 시신도 어린 아이의 미라로 밝혀지면서 이번 그의 주장도 회의적이라는 게 외신 분석이다.